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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3 풀체인지, 6기통 엔진 유지…마지막 내연기관 세대 될까
유카포스트●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가운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미확정
● 후륜구동·수동변속기 존속 여부가 마지막 내연기관 M3의 핵심 변수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차세대 BMW M3는 전기차로만 전환되지 않고, 이르면 2028년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 내연기관 모델로도 등장할 전망입니다. BMW 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아닌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는 방향을 밝혔지만, 후륜구동과 수동변속기까지 유지될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엔진은 살아남았지만 기존 M3의 운전 감각까지 그대로 남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최근 뉘르부르크링에서는 차세대 BMW M3로 추정되는 위장막 시험차가 포착됐습니다. 넓어진 펜더와 공격적인 차체 비율을 통해 일반 3시리즈 기반 M 퍼포먼스 모델이 아닌 정식 M3 개발차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BMW M3는 현행 M5와 달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BMW M 최고경영자 프랑크 판 밀은 차세대 M3에 직렬 6기통 엔진을 유지한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V6 엔진 전환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구체적인 배기량과 최고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행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배출가스와 효율을 개선할 가능성이 큽니다. BMW는 유럽에서 직렬 6기통 M 엔진에 프리챔버 점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강화되는 유로 7 배출가스 기준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될 가능성은 외신을 통해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BMW가 대용량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추가되는 PHEV를 제외했다는 점은 출력보다 차체 중량과 균형을 중요하게 판단한 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행 M5는 전동화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출력을 확보했지만 배터리와 모터가 추가되며 공차중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BMW M3가 같은 방식을 피한다면 조향 반응과 제동 감각, 연속적인 트랙 주행에서 기존 M3다운 성격을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차세대 BMW M3 시험차는 전기 M3와 유사한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을 적용할 전망입니다. BMW는 앞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동력원과 관계없이 비슷한 디자인 언어를 공유한다고 밝혔으며, 신형 i3 세단은 차세대 3시리즈와 M3의 전체적인 비율을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시험차에는 임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장착돼 양산형 디자인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BMW가 미래 M 모델에 적용한다고 밝힌 노란색 주간주행등과 범퍼의 입체적인 조명 그래픽은 차세대 M3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붕에는 개폐 부분이 보이지 않는 대형 고정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성과 실내 개방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사양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무게중심과 경량화를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를 위해 천연 섬유 복합소재로 제작한 경량 루프도 제공될 전망입니다.
BMW M 콘셉트 노이어 클라쎄는 기존 탄소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아마 기반 천연 섬유 소재를 루프와 스플리터, 디퓨저 등에 사용했습니다. 양산형 M3에서도 선택 사양에 따라 편안함과 경량화를 구분하는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세대 BMW M3에서 가장 확인해야 할 부분은 엔진보다 구동 방식과 변속기입니다. 직렬 6기통 유지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과 달리, 후륜구동 모델과 수동변속기의 존속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외신은 코드명 ‘G84’로 알려진 차세대 M3가 M xDrive 사륜구동과 자동변속기 중심으로 구성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높은 출력을 안정적으로 노면에 전달하고 일상적인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데는 유리하지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전통적인 M3의 구성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M3를 단순히 빠른 스포츠 세단이 아니라 후륜구동 차체와 수동변속기를 직접 다루는 자동차로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직렬 6기통 엔진만 남기고 차량이 무거워지거나 사륜구동 자동변속기만 제공된다면,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마지막 내연기관 M3’와는 다소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세대 BMW M3를 기다리는 소비자라면 직렬 6기통 유지 소식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공차중량과 구동 방식, 변속기 구성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세대 M3의 성격은 최고출력보다 이 세 가지 요소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BMW는 직렬 6기통 M3와 별도로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순수 전기 M3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기 M3는 여러 개의 전기모터와 정교한 토크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강력한 가속 성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연기관 M3가 전기 M3와 숫자로 경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기 M3가 즉각적인 출력과 정교한 구동 제어를 담당한다면, 직렬 6기통 M3는 엔진 회전과 변속 과정, 가벼운 차체 반응처럼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영역에서 존재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BMW가 두 종류의 M3를 함께 준비한다는 것은 소비자가 성능 수치만으로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내연기관 M3가 확실한 차별점을 확보하려면 엔진만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 M3가 사랑받았던 운전 감각까지 지켜야 합니다.

M340i를 타면서도 가끔은 여기서 차체가 조금 더 단단하고 반응이 날카로워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직렬 6기통 M3가 한 세대 더 남는다는 소식은 솔직히 반갑습니다.
다만 엔진만 남고 차체는 무거워지며 후륜구동과 수동변속기까지 사라진다면, 지금 우리가 기대하는 마지막 내연기관 M3와는 다른 차가 될 수 있다는 걱정도 듭니다. 직렬 6기통만 유지된다면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후륜구동과 수동변속기까지 지켜야 진짜 M3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료·사진: BMW, BMW M,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기사·분석: 유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