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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넷플릭스 22일 종료, 디즈니+서 시청
위키트리
2014년 첫선을 보인 1편 '메이즈 러너'는 기억이 삭제된 채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 '글레이드'에 갇힌 소년들의 생존 사투를 그렸다. 밤마다 구조가 변하고 괴물 '그리버'가 출몰하는 폐쇄 공간에서 펼쳐지는 속도감 넘치는 러닝 액션은 전 세계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018년 개봉한 3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대서사의 웅장한 마침표다. 납치된 러너 팀장 '민호'를 구하기 위해 위키드의 심장부인 '최후의 도시'로 목숨을 건 침투를 시도하며, 인류 구원이라는 대의와 뜨거운 우정 사이에서 펼쳐지는 최종 결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1편은 불과 3,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흥행 3억 4,831만 달러를 기록해 무려 10배에 달하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2편(제작비 6,100만 달러 / 흥행 3억 1,232만 달러)과 3편(제작비 6,200만 달러 / 흥행 2억 8,841만 달러) 역시 연이어 대흥행을 기록하며, 제작비 대비 6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완벽한 '가성비 블록버스터 신화'로 꼽힌다.
시리즈를 불패 신화로 이끈 최대 원동력은 단연 청춘 배우들이 뿜어낸 눈부신 캐릭터 앙상블이다.

여기에 위키드의 대의에 동조하며 끝없는 딜레마를 안긴 트리사 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 규칙과 질서를 중시하며 토마스와 팽팽하게 맞섰던 갤리 역의 윌 포터가 합류해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아이들을 미로로 내모는 비밀 기관 '위키드(WCKD)'와 뇌를 파괴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플레어 바이러스'의 맹위는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팽팽하게 당기는 절대적인 축이다.
'메이즈 러너' 3부작은 단순한 하이틴 성장물의 한계를 넘어 숨 막히는 생존 액션과 깊이 있는 디스토피아 SF의 매력을 집대성한 웰메이드 명작이다. 넷플릭스 이용자라면 서비스가 공식 종료되기 전, 이번 주말을 이용해 미로를 질주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대장정을 속도감 있게 정주행해 볼 것을 권한다.
비록 넷플릭스 스트리밍 열차를 놓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Disney+)'를 통해 이들의 위대한 생존 사투와 완벽한 엔딩을 언제든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