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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넷플릭스 22일 종료, 디즈니+서 시청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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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극장가에 청춘 디스토피아 신드롬을 일으켰던 레전드 SF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3부작을 넷플릭스에서 한 번에 정주행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22일을 끝으로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제히 종료되기 때문이다.
거대한 미로 속 숨 막히는 탈출극부터 폐허가 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아포칼립스 사투까지. 제작비 대비 무려 6배가 넘는 역대급 흥행 수익을 거둔 할리우드 최고의 웰메이드 청춘 SF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넷플릭스가 놓아주기 전에 우리가 다시 한번 질주해야 할 이유를 되짚어본다.

2014년 첫선을 보인 1편 '메이즈 러너'는 기억이 삭제된 채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 '글레이드'에 갇힌 소년들의 생존 사투를 그렸다. 밤마다 구조가 변하고 괴물 '그리버'가 출몰하는 폐쇄 공간에서 펼쳐지는 속도감 넘치는 러닝 액션은 전 세계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015년 개봉한 2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미로 밖으로 스케일을 대폭 확장한다. 태양에 황폐해진 세상 '스코치'를 배경으로 플레어 바이러스 감염자인 좀비 '크랭크'와의 처절한 사투, 그리고 배후의 거대 비밀 조직 '위키드(WCKD)'에 맞서는 반항 유랑기를 박진감 넘치게 담아냈다.

2018년 개봉한 3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대서사의 웅장한 마침표다. 납치된 러너 팀장 '민호'를 구하기 위해 위키드의 심장부인 '최후의 도시'로 목숨을 건 침투를 시도하며, 인류 구원이라는 대의와 뜨거운 우정 사이에서 펼쳐지는 최종 결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장기 흥행 비결은 웨스 볼 감독이 1편부터 3편까지 연출을 모두 맡아 완벽한 균형감과 탄탄한 서사적 미학을 유지했다는 점에 있다. 3부작 통틀어 제작비 약 1억 5,700만 달러를 투입해 전 세계적으로 9억 4,900만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 원)가 넘는 초대형 잭팟을 터뜨렸다.

특히 1편은 불과 3,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흥행 3억 4,831만 달러를 기록해 무려 10배에 달하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2편(제작비 6,100만 달러 / 흥행 3억 1,232만 달러)과 3편(제작비 6,200만 달러 / 흥행 2억 8,841만 달러) 역시 연이어 대흥행을 기록하며, 제작비 대비 6배가 넘는 수익을 거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완벽한 '가성비 블록버스터 신화'로 꼽힌다.

시리즈를 불패 신화로 이끈 최대 원동력은 단연 청춘 배우들이 뿜어낸 눈부신 캐릭터 앙상블이다.
뛰어난 직감과 과감한 행동력으로 그룹을 이끄는 리더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 미로를 탐색하는 러너 팀장이자 압도적인 체력과 끈끈한 의리로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민호 역의 이기홍, 그리고 이성과 침착함으로 친구들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준 정신적 지주 뉴트 역의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그야말로 대체 불가능한 완벽한 트리오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위키드의 대의에 동조하며 끝없는 딜레마를 안긴 트리사 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 규칙과 질서를 중시하며 토마스와 팽팽하게 맞섰던 갤리 역의 윌 포터가 합류해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아이들을 미로로 내모는 비밀 기관 '위키드(WCKD)'와 뇌를 파괴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플레어 바이러스'의 맹위는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팽팽하게 당기는 절대적인 축이다.

'메이즈 러너' 3부작은 단순한 하이틴 성장물의 한계를 넘어 숨 막히는 생존 액션과 깊이 있는 디스토피아 SF의 매력을 집대성한 웰메이드 명작이다. 넷플릭스 이용자라면 서비스가 공식 종료되기 전, 이번 주말을 이용해 미로를 질주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대장정을 속도감 있게 정주행해 볼 것을 권한다.

비록 넷플릭스 스트리밍 열차를 놓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Disney+)'를 통해 이들의 위대한 생존 사투와 완벽한 엔딩을 언제든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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