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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폴리펩타이드 인수로 비만약 사업 확장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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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가 중장기 성장 전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0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항체 중심 CDMO에서 펩타이드로 모달리티를 확대하고 미국·유럽·인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를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GLP-1 기반 비만치료제 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펩타이드 시장에 인수합병(M&A)을 통해 즉시 진입하면서 자체 증설보다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약 70년 업력의 펩타이드 전문 CDMO 업체로 미국·유럽·인도 등 5개국에서 6개의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1000개 이상의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 경험을 보유했으며 글로벌 임상 3상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의 약 3분의 1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억8900만유로를 기록했고, 대사질환 매출 비중은 2021년 22%에서 지난해 57%로 확대됐다.

홍 연구원은 "GLP-1 중심의 고성장 시장에 즉시 진입하는 동시에 기존 생산시설과 고객 기반을 승계해 인수 직후 매출 기여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활용한 교차 수주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종결 이후 통합 과정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홍 연구원은 "6공장과 송도 제3캠퍼스 투자 등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감안하면 추가 차입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향후 거래 종결과 자금조달 방식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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