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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스AI, 퍼스널리스 15억달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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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퍼스 AI, 퍼스널리스 15억달러에 인수…3년 파트너십 완전 흡수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템퍼스 AI(Tempus AI)가 암 정밀진단 기업 퍼스널리스(Personalis)를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 규모는 기업가치 기준 15억 달러다. 두 회사는 3년간 미세잔존암(MRD, Minimal Residual Disease) 검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템퍼스는 퍼스널리스가 상용화한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반 MRD 검사 ‘넥스트 퍼스널(NeXT Personal)’의 상업 판매를 맡아온 파트너였다.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 템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월요일(현지시각) 오전 콘퍼런스콜에서 “퍼스널리스가 매출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어 지금이 인수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거래는 주당 16.25달러, 100%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템퍼스는 최대 50%까지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두 회사는 늦어도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퍼스널리스의 넥스트 퍼스널 검사는 2023년 출시됐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템퍼스와 퍼스널리스는 협력 관계를 맺었고, 템퍼스의 대규모 영업조직이 이 검사의 임상 현장 상업화를 담당하게 됐다. 당시 템퍼스는 퍼스널리스에 지분 투자도 함께 진행했다. 2024년에는 협력 범위를 넓혀 제약·바이오텍 고객을 대상으로 신약 연구용 검사 판매까지 포함시켰다. 지난해 여름에는 다시 계약을 개정해 템퍼스가 대장암 영역에서도 이 검사를 마케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인수로 템퍼스는 넥스트 퍼스널 검사와 퍼스널리스의 나머지 기술 전반을 완전히 손에 넣게 된다. 레프코프스키 CEO는 회사 발표문에서 “MRD는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암 환자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퍼스널리스와의 기존 협력을 통해 고감도 MRD 기술과 템퍼스의 상업 인프라를 결합하는 힘을 이미 입증했다”며 “임상 채택과 보험급여 확대 흐름이 커지고 있어 이 기회를 잡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이 이번 인수를 특히 기대되게 한다”고 덧붙였다.
얼마에, 어떤 방식으로 사들이나 / AI 생성 이미지

템퍼스는 아직 자사가 보유하지 않은 퍼스널리스 주식 전량을 주당 16.25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애널리스트 콜에서 밝혔다. 이 가격은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6% 프리미엄, 그리고 영향받지 않은 30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 대비 28%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퍼스널리스 주주는 마감 시점에 보유 주식당 템퍼스 보통주로 교환받게 되며, 최대 교환비율은 0.3356로 정해졌다. 현금 지급분이 발생하면 보유 현금과 계약 체결 후 마감 전까지 추가로 조달할 차입금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템퍼스는 이번 인수 후에도 2027년 조정 EBITDA와 자유현금흐름 흑자 전환이라는 기존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퍼스널리스는 올해 2분기 검사 건수가 1분기보다 33% 늘어 1만384건을 기록했으며 예비 매출은 224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같은 콘퍼런스콜에서 템퍼스 측은 넥스트 퍼스널 검사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38%로 제시하며 강한 채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캘럼 티치마시(Kallum Titchmarsh)의 질문에 답하며 레프코프스키 CEO는 템퍼스가 “시장 채택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 연동 시스템, AI 기반 주문 도구, AI 분석 인사이트 등 템퍼스의 기술을 MRD 사업에 더 많이 접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템퍼스는 영업 인력이 더 배치되고 추가 적응증이 보험급여를 확보하면 검사 물량이 “한층 더 의미 있고 높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레프코프스키 CEO는 “일부 검사는 매출이 전혀 없다가 갑자기 의미 있는 매출로 넘어가는 구간이 있다”며 “퍼스널리스는 이제 재무 성과가 극적으로 개선될 그 구간에 들어서고 있고, 바로 그 점 때문에 지금 인수를 결정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템퍼스는 투자자 설명 자료에서 미국 내 MRD 시장 기회가 200억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암 적응증에서 MRD 시장 침투율은 10%에 못 미친다. 넥스트 퍼스널은 수술이나 약물 치료 후에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찾아내는 액체생검 검사다. 기존 영상 진단으로는 잡아내기 힘든 수준의 암세포까지 감지할 수 있을 만큼 민감도가 높다. 검사 결과는 환자에게 암이 남아 있는지 알려주는 것을 넘어 암이 어떤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지, 그 돌연변이가 표적치료제로 대응 가능한지까지 판단하는 데 쓰인다.

템퍼스는 이미 자체 MRD 액체생검 제품인 ‘템퍼스 xM(Tempus xM)’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특정 종양 유형에 구애받지 않는 종양불문(tumor-naïve, tumor-agnostic) 검사다. 이번 인수로 템퍼스는 넥스트 퍼스널이라는 상용화된 검사와 자체 종양불문 검사를 동시에 확보하게 된 셈이다. 아직 침투율이 낮은 200억 달러 규모 시장에서 두 축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되는 만큼, 향후 보험급여 확대와 적응증 추가 여부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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