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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서 4대 시중은행 대출상담 시작, 농어촌 금융 접근성 강화
투어코리아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과 손잡고 전국 20개 우체국에서 '은행대리업' 시범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은행 점포가 사라진 군 단위 지역의 고령층과 농어촌 주민들이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오후 시범 운영지 중 한 곳인 충남 청양우체국을 방문해 대출 처리 과정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본부장은 "우체국에서 4대 은행 대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이 먼 곳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중은행 점포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농어촌 등 취약계층에 차별 없는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우체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남(고성·창녕·하동), 충청(청양·태안·단양·괴산), 전남(구례·담양·영광·함평), 경북(봉화·청도·성주), 전북(임실·순창·고창), 강원(평창·화천·횡성) 등 6개 권역 20개 총괄우체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모두 관할 지역에 시중은행 지점이 없는 곳들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주민들은 해당 우체국을 찾아 4대 은행이 내놓은 신용대출 상품 8종에 대해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은행별 대표 신용대출 상품과 서민 정책대출인 새희망홀씨 상품이 포함된다. 금리와 한도 등 조건을 비교해본 뒤 가장 유리한 곳을 골라 대출을 받으면 된다. 여러 은행을 발품 팔아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이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우체국별로 대출심사를 신청한 고객 50명에게 1만 원 상당 기념품을 나눠주고, 첫 대출 약정을 맺은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감사 선물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