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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울트라2 배터리 800mAh, 칩 교체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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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울트라2 배터리 590→800mAh로 급증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9와 갤럭시 워치 울트라2를 둘러싼 유출이 잇따르고 있다. 매셔블(Mashable)에 따르면 삼성은 7월 22일(현지시각)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가 이번 신작들의 배터리 용량과 프로세서, 가격에 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앞서 시엔이티(CNET)도 안드로이드 헤들라인스(Android Headlines)를 인용해 두 제품의 실물에 가까운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두 매체의 유출 내용을 종합하면 올해 신작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자인이 아니라 배터리다.

특히 울트라2의 배터리 용량이 기존 590mAh에서 800mAh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이 이번에도 급격한 디자인 변경보다는 점진적 개선을 택했다는 평가가 많다.

샘모바일(SamMobile) 보도를 9to5구글이 재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의 울트라 라인업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2는 8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매셔블도 윈퓨처(Winfuture) 보도를 인용해 같은 수치를 전했다. 현재 판매 중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590mAh와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 이 수치가 맞다면 웨어OS 생태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이 될 것이라고 시엔이티는 전했다.

현재 울트라 모델은 약 이틀 정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하는데, 배터리 용량이 실제로 늘어난다면 이 구간을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웨어러블 시장은 수면 중 회복 지표 측정 등 전방위 건강 추적으로 흐름이 옮겨가면서 야간에도 착용을 유지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이 중요해지고 있다. 구글이나 우프(Whoop) 같은 업체들은 화면을 없애고 배터리 수명을 우선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시엔이티는 울트라2가 다날간 지속력과 스마트워치 본연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중간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울트라2뿐 아니라 워치9도 배터리가 소폭 조정된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에 따르면 44mm 워치9는 445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워치8 클래식과 같은 용량이다. 반면 40mm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325mAh 셀을 유지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칩까지, 이번엔 스펙표가 통째로 샜다 / AI 생성 이미지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이번 유출로 두 제품의 나머지 세부 사항 대부분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40mm 워치9는 438x438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44mm 워치9와 울트라2는 더 큰 480x4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램은 최대 2GB, 저장공간은 모델별로 최대 64GB까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세서 쪽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예고됐다.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W1000 칩 대신 퀄컴의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SW6100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칩셋은 삼성이 올해 초 공개한 것으로, 매셔블은 이번 세대 하드웨어 변화 중 가장 의미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전 모델에 블루투스 6.0과 NFC, 듀얼밴드 와이파이가 탑재되고 LTE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소재와 방수 등급에서는 라인업 간 차이가 유지된다. 울트라2는 티타늄 케이스와 100미터 방수 등급을 갖추고, 일반 워치9는 알루미늄 소재에 5기압(5ATM) 방수 등급을 적용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 라인업 모두 웨어OS 7 기반의 원 UI 9 왓치를 탑재할 예정이다.

시엔이티에 따르면 이번 유출 이미지는 새로운 하드웨어 스펙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삼성이 급격한 재설계보다 점진적 개선을 택했음을 시사한다. 워치9는 사각형에 가까운 스퀴클(squircle) 케이스 안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는 기존 형태를 이어간다. 울트라2 역시 초대 울트라 모델에서 시작된 러기드(rugged)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두 모델이 나란히 배치돼 화면 크기 차이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

지난해 갤럭시 워치8은 다소 논란이 된 디자인 변경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물리 회전 베젤을 갖춘 워치 클래식이 돌아온 것이 오히려 반가운 소식으로 꼽혔다. 올해는 새로운 클래식 모델이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시엔이티는 전했다. 2024년 출시된 러기드 울트라는 직전 사이클에서 저장공간을 최대 64GB로 늘리고 색상을 하나 추가하는 정도의 소소한 업데이트만 받았다. 이 때문에 워치9와 울트라2 모두 기존 라인업에 대한 비판에 대응해 디자인을 손볼 시점이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엔이티는 차세대 울트라가 클래식의 회전 베젤을 채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현재 울트라가 이미 47mm 크기로 한계에 가까운 만큼, 추가 변화의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번 유출들이 사실로 확인될지는 7월 22일(현지시각) 언팩 행사에서 가려진다. 배터리 용량과 프로세서 교체라는 두 축이 실제 성능 개선으로 이어질지, 삼성이 이번에도 점진적 업그레이드에 머물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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