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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유럽 도시 기행 3 교보문고 종합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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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유럽 여행 에세이 세 번째 편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꿰찼다.
교보문고가 17일 발표한 7월 둘째 주(7월 8~14일 판매 기준)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유럽 도시 기행 3'(생각의길, 368쪽, 1만8900원)이 종합 1위로 진입했다. 7월 9일 출간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차트 정상을 밟은 것이다.

이번 책은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 이베리아반도에 자리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포르투 등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네 도시를 다룬다. 한때 세계사의 항로를 바꾼 대항해 시대의 주역이었지만 이후 내전과 독재, 혁명과 재건을 겪으며 쇠퇴와 정체, 혼란과 회복의 시간을 통과해 온 도시들을 유시민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앞서 1편(아테네·로마·이스탄불·파리), 2편(빈·부다페스트·프라하·드레스덴)이 각각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만큼 3편의 흥행은 어느 정도 예고된 결과이기도 하다.

교보문고에서는 출간 기념 랜선 사인회(7월 13~22일)도 진행 중이며, 초판 한정 인쇄 사인본과 '유시민x김어준 유럽여행 티키타카' 오디오 매거진이 포함된 패키지도 판매되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전직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뒤 '나의 한국현대사', '어떻게 살 것인가', '역사의 역사' 등을 통해 꾸준히 독자층을 넓혀왔다.

특히 그는 스스로 '지식소매상'이라 칭하며 어려운 개념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글쓰기로 유명하다. 유럽 도시 기행 시리즈는 역사와 문화를 여행의 맥락으로 엮은 인문 에세이로, 출간 때마다 독서 모임과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종합 2위에는 고명환의 '독서의 기술'(라곰)이 출간과 함께 진입했다.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과 성공 법칙을 다룬 책으로, 유시민 책과 마찬가지로 출간 즉시 상위권에 안착했다. 헤르만 헤세의 고전 소설 '싯다르타'(민음사)가 3위, 유래혁의 장편소설 '수족관'(포스터샵)이 4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책은 9위에 오른 전경철 작가의 에세이 '안녕, 피터팬'(이야기장수)이다. 이 책은 지난 3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소개됐고 이번 주에 후속 이야기가 방영되면서 54계단이나 급상승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저자가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중증 자폐성 장애 아들의 안전한 보호 시설과 주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브런치에 기록해온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사이언스북스)가 5위, 앤디 위어의 SF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알에이치코리아)가 10위에 자리해 고전과 대중 과학서의 꾸준한 저력도 확인됐다.

이밖에도 양귀자의 '모순'(쓰다),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문학동네), 김진의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북플레저), 짐 머피의 '내면 근력'(윌북), 오건영의 '부의 갈림길'(포레스트북스),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어센틱)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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