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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진주 강다빈, 남상지 구하고 이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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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은 박태호(최재성 분)와 윤 형사(장진 분)의 대화를 엿듣고 두 사람이 백진주를 살해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박민준(김경보 분)이 해결할 것이라며 외면하려 했지만, 박태호의 방을 뒤져 그가 알레르기를 이용해 백진주를 죽이려 한다는 계획을 확인하고 구조에 나섰다.
의식을 되찾은 백진주는 박현준에게 “이제 오해를 푼 거야?”라고 물었다. 그러나 박현준은 “착각하지 마.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하려고 온 것뿐이야”라며 백진주의 손에서 결혼반지를 빼 던졌다.
이어 “네가 날 버린 게 아니라 내가 널 버린 것으로 끝내.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으니 간단하네”라며 관계를 정리했다. 백진주가 붙잡으려 하자 박현준은 “모든 것을 다 주겠다고 했는데 돌아온 건 배신뿐이었다. 사람에게 기대며 사는 것도, 바보같이 이용당하는 것도 이제 충분하다”고 말했다.
백진주는 박현준을 이용한 것을 사과하며 “내 곁에서 버텨줘서 고마웠다. 지금이라도 이 싸움에서 벗어나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박현준은 “내가 빠져야 네가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그러는 거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제는 네 복수가 아니라 박현준으로 살아가기 위해 싸우겠다. 박태호 회장의 아들로 아델그룹 회장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그는 “내 앞을 막는 사람이 누구든 싸울 생각이다. 백진주, 널 봐주는 것도 오늘까지다. 다음에는 네가 죽는다고 해도 구해주지 않겠다”며 자리를 떠났고,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