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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만 되면 심해지는 허리통증, 허리디스크가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도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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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박성하 기자]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몸의 통증을 느끼는 민감도가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고 근육이 경직되면서 허리 주변 조직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이미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작은 환경 변화에도 통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날씨 때문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점이다.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점차 강도가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의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초기에는 허리통증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발끝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한쪽 다리로 전기가 흐르는 듯한 저림이나 당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신경 압박에 의한 방사통일 가능성이 높다.

차원정형외과 의료진은 "허리통증 자체보다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은 신경 압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증상"이라며 "통증 범위가 허리를 넘어 다리까지 확대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 환자 대부분은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 자꾸 쉬어야 하는 경우다. 또한 발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빠져 발이 끌리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다리 감각이 점점 둔해지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대소변 기능 이상이 동반된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어 즉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 압박이 장기간 지속되면 통증뿐 아니라 근력 저하와 감각 이상이 영구적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에는 정밀 영상검사를 통해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필요한 경우 최소 절개를 활용한 치료법들이 발전하면서 회복 기간과 부담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차원정형외과 김원영 원장은 "장마철에 심해지는 허리통증을 단순한 계절성 통증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다리 저림이나 보행 불편이 함께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척추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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