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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한국엔 영향 안 미칠 줄 알았는데 오늘(화요일) 저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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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이날 오전 시작돼 15일까지 이어진다. 최대 고비는 이날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다. 경기 북부에는 최대 120mm 이상, 강원 북부 내륙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시간당 30~50mm,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북에도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일부 중부지방에는 짧은 시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호우특보는 물론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수 있는 수준이다.

강풍도 변수다. 수도권과 서해안, 강원 내륙·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다. 대부분 해상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북한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열대저압부로 변질한 바비의 영향으로 15일까지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수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이 폭우와 센바람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하며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가 고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재해 유형별 행동 수칙을 다시 숙지하고 위험지역을 점검하라며 비상연락·통보 체계 확립, 위험 시 제때 대피할 역량 집중, 비상구조대와 구급차·의료진의 준비 태세를 주문했다. 특히 "모든 일군(간부)들과 근로자들은 최대로 긴장 각성하여 재해성 기상현상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전국에 또 한 차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찜통더위와 기습 호우가 번갈아 나타나는 만큼 기상청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침수와 강풍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