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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음료 마시다”…화물차가 시내버스 들이받아 16명 부상
위키트리
두 차량 운전자에게서는 음주나 약물 운전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50대 화물차 운전자 A 씨는 현장에서 “잠깐 음료수를 마시다가 미처 앞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전방주시 태만 여부와 당시 주행 상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인천국제공항행 리무진 버스를 운전하던 50대 기사가 주행 중 의식을 잃기 직전 차량을 갓길에 세워 큰 사고를 막았으나 끝내 숨졌다.
13일 인천 영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46분쯤 인천 영종구 도로에서 50대 기사 B 씨가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리무진 버스를 운전하다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B 씨는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상황에서도 버스를 갓길로 옮겨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량에는 승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가 갑자기 길가에 멈춘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한 승객이 운전석을 살피다가 의식이 없는 B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2시간 뒤 숨졌다. 버스가 갓길에 안전하게 정차한 덕분에 다른 차량과의 충돌이나 승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B 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의식을 잃기 전 갓길에 버스를 세워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