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읽음
“생명을 지키고 편견을 허문다”… 충남 정신건강 현장, 지역사회 변화 이끈다
투어코리아
자살예방 캠페인부터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작품전시까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며 ‘마음 건강’과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9일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청양군새마을지도자 수련대회’와 연계해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양군새마을회와 청양군보건의료원 정신보건팀이 지난 8일 체결한 ‘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 이후 첫 번째 실천 사업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새마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리고 정신건강 상담 및 자살예방 관련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기관과 지원체계를 적극 안내했다.
군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집중 홍보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군민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새마을회와 함께 만든 협력체계의 첫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군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상담과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질환자 사례관리 및 치료비 지원, 중증정신질환자 주간재활 프로그램, 아동·청소년 심리치료,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금산군에서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회복의 가능성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달 14~16일까지 금산읍 청산아트홀에서 주간재활프로그램 참여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정신장애인 인식개선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장애인도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미술 작품과 공예 작품 등이 전시되며, 작품 하나하나에는 회복을 향한 노력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다.
참여 회원들은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동시에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정신질환을 가진 이웃들의 회복 과정과 가능성을 함께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통해 편견을 넘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사례관리, 상담, 주간재활프로그램, 가족지원, 정신건강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회복과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을 지키는 예방 활동과 편견을 넘어서는 인식 개선. 충남 곳곳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들이 더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변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