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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미래 성장 집중, 홍성군 현장 안전 행정 강화
투어코리아
충남 보령시는 미래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시정 혁신에 시동을 걸었고, 홍성군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차별화된 리더십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엄승용 시장 주재로 '2026년 상반기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민선9기 핵심 비전에 맞춘 하반기 정책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청 간부 공무원은 물론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아주자동차대학교, 안양대학교,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사회·경제·문화·산업 분야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해 정책의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령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사람이 모이는 활력도시 ▲지역이 성장하는 경제도시 ▲에너지·웰니스·모빌리티 혁신도시 ▲글로벌 문화·관광 융합도시 ▲건강·복지도시 ▲스마트도시 등 6대 전략을 중심으로 민선9기 시정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특히 올해 7월 민선9기 출범 이후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춰 신규 공약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2026년은 보령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각 부서가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홍성군은 보고보다 토론, 절차보다 생명을 선택했다.
박정주 군수는 같은 날 열린 민선9기 첫 읍·면장 회의를 기존의 일방적인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선언했다.
회의에서는 호우와 산사태 위험지역 대응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구항면 오봉산 일대 재선충병 벌목지역의 산사태 우려가 제기되자 박 군수는 즉시 산림녹지과와 안전관리과의 협업을 주문하며 후속 조치가 늦어진 경위를 질의했다.
이어 "군민의 생명은 어떤 절차보다 우선한다"며 예비비를 즉각 투입하도록 지시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2023년 대형 산불 피해지역인 서부면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읍·면장들에게 주민 대피 권한을 적극 행사해 인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직자들의 친절 행정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행정의 중심은 군민"이라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고, 무더위쉼터 운영 개선과 스마트경로당 시범 도입, 여름철 관광지 위생관리 강화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함께 논의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주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먼저 현장을 살피고 대응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공무원들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은 과감히 위임하고, 현장의 부담과 책임은 군수가 함께 지겠다"고 밝혔다.
■ 미래성장과 현장안전…민선9기 행정의 두 축
보령시가 미래산업과 관광, 스마트도시를 중심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면, 홍성군은 재난 대응과 주민 안전, 현장 행정을 앞세우며 군민 체감형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두 지방정부가 '미래 경쟁력'과 '군민 안전'이라는 서로 다른 강점을 무기로 민선9기 행정의 본격적인 성과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역사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