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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AG 차출로 전경기 무산, 홈런왕 경쟁 불리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의 올 시즌 목표는 딱 두 가지다. 전경기 출전과 타율 3할이다. 그리고 큰 욕심은 내지 않겠지만 당연히 홈런왕에 대한 꿈도 품고 있다. 그러나 김도영은 알고 보면 어차피 전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왜 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고, 왜 홈런왕 등극이 상당히 불리할까. 최근 세부 경기일정이 발표된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9월21~27일) 때문이다. 김도영은 대표팀 주전 3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대표팀은 아무리 늦어도 9월 초에서 9월10일 안팎으로는 소집돼야 한다.
즉,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선수들은 애당초 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도영은 KIA가 치른 전반기 86경기에 모두 나갔지만, KIA의 9월 잔여일정의 상당 부분 결장할 전망이다. 반면 오스틴 딘(LG 트윈스)은 이 기간 다치거나 아프지만 않다면 모든 경기에 나갈 것이다.
홈런왕 레이스가 결국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27홈런으로 동일 선상에서 후반기를 출발하지만, 오스틴이 김도영보다 홈런왕 등극에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당연히 김도영도 이를 안다.
그래서 김도영은 나름의 확실한 목표를 세워서 긴장감 있게 후반기를 치르려고 한다. 11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일단 아시안게임 가기 전까지 풀타임을 나가고 싶고, 사실 (홈런 1위)위치가 위치인지라 욕심을 안 가질 수 없겠지만, 그래도 욕심 안 갖고 타석에서 내가 어떤 걸 해야 팀에 도움이 될지 좀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