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5 읽음
SSG 변건우 퓨처스 올스타 발탁, 꿈의 잠실 등판
마이데일리
2
SSG 랜더스 변건우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이정원 기자
2026년 7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SSG 변건우가 8회말 구원등판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잠실구장은 야구 선수로 꿈을 키운 곳이에요."

SSG 랜더스 투수 변건우는 누구보다 잠실구장 마운드를 밟고 싶었다.

변건우는 지난 10일 진행된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변건우가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충암중-충암고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 110순위로 SSG 지명을 받았다. 당시 가장 늦게 이름이 불렸다.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1월 전역한 변건우는 퓨처스리그 6경기 1패 1홀드 평균자책 5.74를 기록했다. 성적이 좋다고는 볼 수 없었지만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2군 코칭스태프는 1군에 변건우를 추천했다. 변건우는 6월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10일 만났던 변건우는 "2군은 모든 상황이 다 조용하다. 안타를 치든, 삼진을 잡든 조용조용한데 1군 올라가니 함성 소리가 엄청나더라. 계속 떨렸다. 지금까지 내가 해본 야구가 아닌 느낌이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SSG 랜더스 변건우./SSG 랜더스 제공
이어 "군대 전역 후 모든 게 일사천리라고 해야 할까.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하고 싶었다. 1군도 다녀오고, 퓨처스 올스타도 오고"라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처음 갔을 때와 1군 데뷔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마음은 어땠을까. 변건우는 뽑힐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변건우는 "기대는 했어도 뽑힐 줄은 몰랐다. 나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형들이 있기에 안 뽑힐 거라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서 좋게 봐주셨다. 좋은 기회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왔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잠실구장은 처음 직관을 온 곳이고, 야구 선수로서 꿈을 키운 곳이다. 여기서 던진다는 게 설렌다"라며 "2014년도로 기억을 한다. 그때 두산이랑 NC를 잠실에서 경기를 했는데, 엄마가 보러 가자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 경기를 보고 야구 선수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꿨다. 그 꼬맹이가 여기서 던진다는 게"라고 웃으며 말했다.
SSG 랜더스 변건우./SSG 랜더스 제공
아직 SSG 팬들은 물론 많은 야구 팬들이 변건우라는 선수를 잘 모른다.

그는 "난 22살이고 군대를 다녀온 우완 투수다. 최고 153km가 나온다. 변화구 중에서는 슬라이더가 자신 있고, 체인지업은 연습 중"이라며 "다만 기복을 줄여야 한다. 가끔 네모 안에 공을 못 던지는 날이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변건우는 "후반기에 엔트리에 늘어난다. 후반기에는 1군 형들 옆에서 붙어 다니며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6년 7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SSG 변건우가 8회말 구원등판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