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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불안 딛고 반등, SK하이닉스 5.3% 상승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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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 장중 극심한 등락을 반복한 끝에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85포인트(3.31%) 뛴 7486.64에 출발해 상승세를 탔습니다. 장중 한때 75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기관이 1조28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1조327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34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끝났다며 추가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으나, 이후 전쟁 재개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발언이 전해지며 불안감이 진정됐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반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중동발 소음과 수급 변동성에 방향성을 잃고 등락을 반복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5.30%)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삼성전자(0.18%)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전자우(-0.70%), 삼성바이오로직스(-2.79%), 현대차(-3.68%), 삼성물산(-4.18%), 삼성생명(-5.78%)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00포인트(1.15%) 오른 794.00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3080억원, 외국인이 2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321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11.50%)이 가장 크게 올랐고, HLB(4.19%), 원익IPS(2.14%), 삼천당제약(2.06%), 에코프로(1.79%), 리노공업(1.16%), 코오롱티슈진(0.34%) 등도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0.98%), 알테오젠(-4.31%)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레이저쎌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레이저쎌은 전 거래일 대비 13.25%(585원) 오른 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레이저쎌은 레이저 방식의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기업으로, 대형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회사는 전날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판업체와 17억9000만원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납품은 내년 1분기까지 이뤄집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38%에 해당합니다. 계약 상대방은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데이타솔루션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이날 데이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29.97%(1780원) 오른 7720원에 거래됐습니다.

삼성SDS와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이 알려지며 매수 주문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는 지난 7일 장 마감 후 삼성에스디에스와 4381억원 규모의 AI 컴퓨팅 자원 기반 강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와 AI 인프라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합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의 422%에 달합니다. 계약 기간은 전날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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