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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프로 17억엔 조달, 신장병 치료제 가속화
알파경제
리제네프로는 교토시를 거점으로 2019년에 설립됐다. 교토대학 iPS 세포연구소의 오사후네 켄지 교수 등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iPS 세포에서 환자 세포를 재현해 난치병 치료 후보 물질을 찾는 이른바 ‘iPS 창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교토대학 이노베이션 캐피털(교토 iCAP) 등을 인수인으로 한 J-KISS형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업가치 결정을 뒤로 미루는 신주청약권 방식으로 12억2000만 엔을 확보했으며, 진행 중인 추가 조달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최대 17억 엔에 이를 전망이다.
주력 과제 가운데 하나는 상염색체 우성 다발성 우포신증(ADPKD) 치료제 후보 개발이다. 이 질환은 악화할 경우 인공투석이 필요해진다. 기존 치료제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제약이 있어 사용 편의성에 문제가 있었다.
리제네프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확인된 기존 약물을 다른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제2상 임상시험을 마쳤고 현재 데이터 분석 단계에 있으며, 일본과 유럽 등에서2030년경 실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리제네프로는 iPS 세포에서 신장의 원천이 되는 네프론 전구세포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세포를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 이식해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내 만성 신장병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약 34만 명이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석 관련 의료비는 연간 약 2조 엔에 달해 사회보장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모리나카 아키후미 사장은 재생의료와 iPS 신약 개발을 계속 추진해 제품을 꾸준히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리제네프로를 iPS 세포와 신장을 축으로 한 제약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을 이후에는 시리즈 C 라운드 조달도 예정돼 있다.
신주청약권은 교토 iCAP 외에도 자프코 그룹(8595 JP), 미쓰비시UFJ캐피털(8593 JP), 중신벤처캐피털, 동방홀딩스(8129 JP), 스파크스·애셋·매니지먼트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