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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홈플러스 협력사에 최대 5억원 긴급 금융지원
알파경제
서울회생법원의 폐지 결정 이후 납품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의 연쇄 부실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이 잇따라 지원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납품대금 입금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8일부터 금융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원 내용은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의 신규대출과 대환대출, 대출금리 최대 1.0%포인트 우대 등이다.
만기가 돌아온 대출은 원금 상환 없이 기한을 늘려주고, 나눠 갚던 분할상환금은 상환을 미뤄준다.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는 연체이자도 깎아준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입금 지연을 입증하는 별도 서류 없이 지원이 이뤄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회생절차 폐지로 어려움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신속하게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는 14일간의 즉시항고 기간에 2000억원가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며, 이 경우 전국 점포 영업 중단으로 협력업체 4600여곳이 연쇄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KB국민은행도 지난 7일 협력업체에 최대 5억원의 긴급 운전자금과 금리우대를 제공한다고 밝히는 등 은행권 지원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도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3일 관계기관 전담반 회의를 열어 임금체불 근로자에게 1인당 최대 2100만원의 대지급금을 지급하고 중소 협력업체에 총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홈플러스 피해 중소·중견기업을 위기대응 특례보증 대상에 포함해 최대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