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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공습 개시에 “단호히 대응”
조선비즈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미군의 공습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은 미국의 조항 위반에 따른 결과를 엄중히 경고하며, 국익과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앞서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한 데 대해서도 종전을 위한 ‘이슬라마바드 MOU’를 위반한 조치라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미군 이날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 국제수역에서 상선을 공격한 이란에 대응해 이란을 상대로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국제 해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승선한 상선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데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란의 공격은 위험할 뿐 아니라 휴전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했다.
미 재무부도 이날 같은 이유로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했다. 미국은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후속 협상 과정에서 이란산 원유의 생산·인도·판매를 60일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군의 공습 발표 직후 이란 언론들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잇따라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게슘섬에서 6차례, 시리크에서 7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