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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 3국, 전원 8강 진출 실패
데일리안
미국은 7일(한국시간)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1-4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앞서 캐나다는 모로코에 0-3으로 완패했고, 멕시코 역시 잉글랜드에 2-3으로 져 북중미 3개국 모두 16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월드컵 역사에서 개최국은 유독 강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개최국은 지금까지 무려 여섯 차례 정상에 올랐다. 우루과이(1930)를 비롯해 이탈리아(1934), 잉글랜드(1966), 서독(1974), 아르헨티나(1978), 프랑스(1998)가 자국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상에 오르지 못했더라도 개최국은 대부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브라질은 1950년 준우승을 차지했고, 스웨덴도 1958년 결승까지 올랐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 신화를 쓰며 개최국 효과를 극대화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개최국의 경쟁력은 이어졌다. 한국이 2002년 4강에 올랐고, 독일은 2006년 3위, 브라질은 2014년 4위를 차지하며 홈 이점을 성적으로 연결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카타르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겼고, 러시아 역시 2018년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세 나라가 공동 개최한 대회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세 개최국 모두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개최국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특히 미국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징계 유예라는 명분 없는 이점을 등에 업고도 탈락, 자존심을 잔뜩 구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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