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 읽음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유통업계 압박…“월마트, 정부 요청에 가격 인하”
데일리안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크고 훌륭하며 현명한 소매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가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 건국 250주년에 맞춰 상품 가격을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마트는 다진 소고기 1파운드(454g) 가격을 거의 15% 낮출 예정”이라며 “수백만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월마트를 “진정한 애국적 기업”이라고 치켜세운 뒤 “대담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고물가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석유와 달걀, 처방약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형 유통업체를 직접 압박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인하를 이끌어내려는 행보로 읽힌다.
월마트는 미 최대 종합 유통업체인 만큼 가격 조정이 실제 소비자 체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월마트의 가격 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에도 적지 않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