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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먼저 경고했다” … 박정주 홍성군수, 장마 피해 '선제 대응' 빛났다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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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을 선언했던 박정주 충남 홍성군수가 이번에는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마철 선제 대응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AI가 분석한 상습침수 위험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예방 조치를 지시한 뒤 실제 집중호우에도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스마트 재난행정'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5~6일 평균 27.2mm의 비가 내린 데 이어 6~7일에는 평균 48.2mm, 장곡면에는 최대 66mm의 강수량이 기록됐지만 군내에서는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장마를 앞둔 지난 5일 오후 박 군수는 사전 예고 없이 홍성종합터미널 주변 도시침수 예방사업 현장을 전격 방문했다.

해당 사업장은 홍성군의 장마철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곳으로, 빗물펌프장과 우수관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핵심 재난예방 현장이다.

예고 없는 현장점검에 시설직 공무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박 군수는 공사 진행 상황과 배수체계,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박 군수는 AI 분석 결과를 근거로 "장마철과 집중호우 때 반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은 홍성읍 대교리와 고암리, 특히 홍성종합터미널 일원으로 분석됐다"며 "홍성천 수위 상승과 도심 배수 불량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인지 면밀히 확인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우수 배제계획과 절·성토 구간, 배수시설 관리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집중호우 시 침수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관리를 지시했다.

지하매설물 간섭 등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와 단계별 대응을 주문하는 등 예방 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현장점검 이후 내린 집중호우에도 홍성군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직사회에서는 AI 기반 위험 분석과 선제적 현장 대응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당선인 시절 보고받았던 주요 현안사업장이 아닌 곳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현장의 위험 요인을 AI 빅데이터를 통해 직접 찾아내고 사전에 점검한 것은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행정에서 벗어난 새로운 재난관리 모델이라는 평가다.

현장 인근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뒤에야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군수가 직접 와서 점검하는 모습을 보고 행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홍성종합터미널 주변 도시침수 예방사업은 총사업비 37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재난예방 사업이다.

빗물펌프장 1곳(800㎥/분) 설치를 비롯해 약 2.5㎞ 구간 우수관로 정비와 빗물받이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홍성읍 대교리·고암리 일원의 상습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도심 배수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은 앞으로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침수 취약지역과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24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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