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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WAIC, 화웨이 아틀라스 등 신제품 300종 공개
아주경제
7일 중국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올해 WAIC는 '스마트 파트너,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17~20일 열린다. 2018년 출범한 WAIC는 중국 외교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상하이시 등이 공동 주관하는 중국 최대 국가급 AI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전시면적 10만㎡ 이상으로, 약 11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총 3000여 개 제품이 전시되며 이 가운데 300여 개 제품이 세계 최초 공개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제품은 화웨이의 초대형 AI 컴퓨팅 시스템 '아틀라스 950'이다. 아틀라스 950은 8000개 이상의 AI 칩을 하나의 컴퓨터처럼 연결해 운용하는 슈퍼컴퓨터급 AI 컴퓨팅 시스템으로,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위한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소개된 데 이어 이번 WAIC에서 시제품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AI기업 미니맥스의 최신 AI모델 'M3', 스텝펀의 AI 에이전트 운영체제(OS), 세계 최초 AI 에이전트 스마트폰, 차세대 3D 근접메모리 연산칩, 각종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로봇손 등이 공개된다.
학술 행사도 한층 강화됐다. 올해는 컴퓨터공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튜링상 수상자와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석학 9명이 참석해 처음으로 고위급 WAIC 학술회의를 연다.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 '강화학습의 아버지'로 불리는 리처드 서튼, 202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오마르 야기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정부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국 중심의 AI 국제 협력을 한층 확대해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주도권을 다지려는 포석도 깔고 있다. 실제 올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AI, 세계를 이롭게 하다' 사례집과 'AI 협력 발전 액션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액션플랜에는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AI 안전 거버넌스 등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WAIC를 통해 기술 장벽을 낮추자는 제안을 담은 'AI 글로벌 거버넌스 행동계획'을 내놓고, 상하이에 '세계 AI 협력기구'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왕뤄멍 발개위 혁신·첨단기술발전사(司) 부사장(부국장급)은 이날 '2026 WAIC'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중국 AI 관련 산업 규모는 1조 위안을 넘었고, 잠정적으로 올해에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과 기술 혁신, 산업 응용, 안전 거버넌스 등 방면에서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모델과 경로를 모색해 아름다운 비전을 실무적 행동으로 함께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