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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신작 호프, 황정민 조인성 주연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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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무려 10년만의 신작, ’호프’로 한국 관객들 곁에 돌아온다.
‘호프’는 제7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지난 5월 칸에서 먼저 첫 선을 보였다. 수상 불발에도 외신들의 폭발적인 호평이 이어지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 나홍진 감독은 “(국내에서) 첫 번째 시사인데 긴장이 된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총기 액션에 대해 나 감독은 “원래 계획은 프랑스에서 총기들을 (루마니아에) 수입해서 촬영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서 어렵게 어렵게 연발이 안되는 총만 허가를 받았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조인성씨랑 이야기를 해서 AK소총으로 연발을 시원하게 쏘자고 하게 됐다. 황정민 선배님이나 정호연 배우는 단발 밖에 안나가는 M-16을 가지고 촬영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액션의 비중이 큰 만큼, 나 감독은 배우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찰영을 시작하기 1년 전부터 샷 디비전을 맞췄고,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그 스토리보드를 어떻게 촬영할 수 있을까 그 논의를 한참동안 했다”라며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에 맞는 촬영을 물러섬 없이 해보고 싶다고 배우들이랑 이야기를 했다. 실제로 이행하는데 있어서 준비 과정이 굉장히 길었고 거기에 집중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단순 장르적인 장치가 아닌,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와 감정선을 전달하는데 주요한 역할로 액션의 비중을 높인 나 감독은 “이 영화는 액션을 통해서 스토리를 느끼게 해야 했다, 다이얼로그나 명확한 표현이나 묘사없이 액션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야 했다”며 “챕터별로 해야 할 이야기들이 달리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곡성’에 이어 ‘호프’로 다시 황정민과 호흡을 하게 된 데 대해서는 “‘곡성’이 끝난 후에 (당초) 어둡고 무서운 영화, 청불 등급이 극명해보이는 영화를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하려고 했었다.. 시나리오를 쓰다가 ‘호프’로 말을 안하고 갈아탔다. 선배님이 언제 시나리오가 나오는지 보채지도 않으셨다. 그러다 전화를 해서 다른 작품을 해도 되냐고 하시길래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다 시나리오가 다 나와서, 한 5~6년 만에 연락을 드렸다”라며 “시나리오 쓰면서 당연히 황정민 선배님을 생각하면서 썼다. 범석이라는 캐릭터가 황정민이 연기하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필연적이고 자연스러운 캐스팅이었다”라고 밝혔다.
주변 배우들로부터 조인성에 대한 호평을 거듭 들어왔다는 나 감독은 “‘뭐야? 이럴 수 있나’ 싶었다. 그러다 류승완 감독님 작품을 보다가 ‘이 분을 모시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럽게 연락을 드렸다”라며 “현장에서의 집중력, 태도, 이해력, 배우로서 갖춰야 할 여러면들에 대해서 존경스러울 정도로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함을 느끼고, 그래서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호연에 대해서는 “황정민 선배님께서 제가 (성애 역에) 누구를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귀띔을 해주셨다. 그 배우를 만나봐라, 꼭 만나보라고 하시더라”며 “왜 그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고 호연씨를 만나려고 했다. 처음 만났는데, 2시간 정도 대화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제가 이런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모습을 평소에 갖고 계신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매칭이 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부탁을 드렸고 많이 졸랐다. 바쁜 분인데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촬영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호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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