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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리오스 더블이닝 기용 배경과 관리 원칙
마이데일리
LG 트윈스의 클로저는 손주영이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여러 차례 손주영을 내년엔 선발투수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도 그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손주영이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로 뛸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리오스 역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염경엽 감독 설명이다. 5일 우천취소된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둔 그는 “내가 여기서 더블이닝을 쓰는 것은…미국에서 15경기 던졌는데 10번이 더블이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투도 없었다. 그러니까 더블이닝을 쓰는 것이다. 여기서 연투를 하는 것보다 걔가 해왔던 야구를 그대로 하는 게 부상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 중간들은 1이닝을 하고 끝내는 게 매뉴얼이다. 그냥 1이닝을 가고 1점 주면 바꾸고. 1점 주기 전까지 웬만하면 1이닝을 맡기려고 한다”라고 했다.
수년간의 연구, 경험을 통해 만든 매뉴얼이다. 1이닝씩 끊어가야 불펜 개개인의 시즌 전체 체력관리가 용이하고, 2~3점 이상 내줄 때까지 기다리면 그 투수의 정신적 피로도, 경기서 패배할 확률 등을 감안할 때 안 좋다는 걸 잘 안다. 이미 LG에서 2023년과 2025년에 증명했다.
그런 점에서 리오스의 기용은 예외다. 결정적으로 리오스가 미국에서 부상경력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기용하지 못한다는 게 염경엽 감독 얘기다. 그는 “리오스가 시즌 중간에 왔다. 올 시즌은 자기가 해온 스타일로 해주는 게 가장 적응하기가 편하고, 피로누적도 덜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런 리오스는 예외적으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연투했다. 염경엽 감독은 키움에 이기고 싶어서 원칙을 깼다고 밝히면서, 그래서 3일 경기에 휴식을 줬고, 5일 경기에도 휴식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어도 리오스는 휴식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가 피로가 약간 누적돼 있다. 하루 쉬었지만 어제 경기를 보니 회복이 더뎠다. 이틀 쉬어야 했는데 어제 나갔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 휴식을 주기로 했다. 여기서 또 쓰면 과부하에 걸린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