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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음주단속 도주 SUV 바다 추락, 40대 운전자 사망
위키트리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구조했다. 그러나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경찰이 실시하던 거점 음주운전 단속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도주로를 막아서며 검거를 시도했지만, A씨는 이를 뚫고 계속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차량은 국가 해안 보안시설 통제용 철망을 그대로 뚫고 부두 안쪽까지 진입했다가 결국 사고를 당했다.
경찰과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행법상 음주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진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3%~0.08%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감행하다 적발되면 면허 정지, 그보다 높은 수준이면 면허 취소 처분에 이른다. 특히 음주 상태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가 적용돼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아울러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적극 적용하는 등 처벌 범위가 넓게 적용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재범률은 최근 5년간 40%대를 유지하고 있어, 습관적인 음주운전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단속 기간에는 매주 금요일 전국 동시 단속이 이뤄지며, 각 시도경찰청도 별도로 주 2회 단속을 벌인다. 특히 정해진 장소에서만 단속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정 시간마다 단속 지점을 옮기는 이동식 단속을 적극 활용해 단속 회피 시도를 차단할 방침이다.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 압수도 강화됐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 1711대를 압수했으며, 올해부터는 검찰과 협의해 약물운전 차량까지 압수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이동량이 늘고 술자리도 잦아지면서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운전자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권고된다. 음주 후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경각심을 높이고, 가급적 술자리에 갈 때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것도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