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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어깨 통증, 초음파 유도 약침으로 정밀 치료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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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아픈 곳에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왜 통증이 반복될까요?”

최근 진료실을 찾는 학생들과 직장인 환자들 가운데 이런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험생이나 예체능 학생들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특정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해 휴식을 취하거나 파스를 붙여 보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같은 어깨 통증이라도 원인은 다양하다. 근육의 긴장 때문일 수도 있고, 힘줄의 미세 손상이나 인대 주변의 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다. 하지만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와 실제 손상 부위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초음파를 활용해 손상 부위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초음파는 근육과 힘줄, 인대 등 연부조직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통증의 원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으로 병변을 확인하면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터한의원 대치점 정인효 원장은 “얼마 전 진료실을 찾은 10대 발레 전공 학생은 입시를 준비하면서 하루 수 시간씩 연습을 이어왔다고 한다. 그런데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 동작을 할 때마다 어깨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반복된다고 했다. 휴식과 스트레칭을 해도 큰 변화가 없었고, 연습량이 늘어날수록 통증도 심해지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로 어깨를 확인한 결과 회전근개 힘줄 주변에 미세한 손상과 염증이 관찰됐다”며 “겉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작은 변화였지만 반복적인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통증이 지속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병변의 위치를 확인한 뒤 초음파를 보면서 약침 치료를 시행하면 손상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목표로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약침은 한약재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정제한 약액을 경혈이나 병변 주변에 주입하는 한의 치료로, 초음파를 함께 활용하면 병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혈관이나 신경의 위치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초음파 유도 약침은 급성 손상뿐 아니라 반복적인 사용으로 발생하는 만성 통증 환자에게도 활용된다. 특히 운동선수나 예체능 학생처럼 같은 동작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에는 작은 손상이 누적되기 쉬운데, 이때 정확한 병변을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정인효 원장은 “중요한 것은 통증이 있는 부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왜 통증이 반복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며 “같은 어깨 통증이라도 손상된 조직과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그에 맞는 치료 계획도 세울 수 있다. 반복되는 통증일수록 증상만 보고 접근하기보다 현재 조직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회복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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