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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급락, 코스피 7.89% 하락한 7648.09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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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김종효 선임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급락에 7% 넘게 추락하며 7600선을 겨우 지켜냈습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5.32포인트(7.89%) 급락한 7648.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중 7616.33까지 밀리며 7600선마저 위협받았습니다. 오전 9시 7분께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습니다.

개인이 6조266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3710억원, 2조822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급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14.57%)와 SK스퀘어(-13.20%), 삼성전기(-12.65%), 삼성전자(-9.06%), 삼성전자우(-7.73%), 삼성물산(-6.34%), 삼성생명(-4.26%), 현대차(-1.13%)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2%)와 LG에너지솔루션(1.72%)은 올랐습니다.

이번 급락은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밝힌 여파입니다.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겠다는 구상이 알려지며 AI 연산 자원의 공급 과잉 우려가 반도체주 전반을 짓눌렀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실제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4거래일 만에 900선 아래로 밀려났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34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7억원, 356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원익IPS(-20.53%)의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리노공업(-8.08%), 에코프로(-6.56%), 레인보우로보틱스(-6.55%), 코오롱티슈진(-6.34%), 주성엔지니어링(-5.99%), HLB(-5.68%), 에코프로비엠(-5.43%), 에이비엘바이오(-4.43%), 알테오젠(-1.82%) 등도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 대형주가 무너진 장세에서 화장품주가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보다 6.46%(6900원) 오른 11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모레퍼시픽(5.11%), 코스맥스(1.21%)도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주 조정으로 순환매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6월 화장품 수출이 1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늘어나는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2026년 화장품 실적과 주가는 상저하고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콘텐트리중앙이 하한가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보다 30.00%(1050원) 하락한 2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장중과 종가 모두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절차 중단 소식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전날 장 마감 후 두 영화관의 합병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MOU)이 지난달 30일부로 종료돼 관련 절차를 중단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메가박스중앙은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입니다.

영화 산업의 대형 거래로 기대를 모았던 합병이 무산되며 투자자 실망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콘텐트리중앙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오는 12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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