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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주자 지역 행보 개시, 송영길 일정 취소
아주경제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김 전 총리는 충북 청주를 찾아 전통 시장과 SK 하이닉스 공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상황 속 김 전 총리는 발 빠르게 SK 하이닉스 공장을 방문, 국무총리직을 역임했던 만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첫 지역 일정으로 충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최근 이 대통령이 발표한 메가 프로젝트는 격변기의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있고 국민주권정부가 지역 균형 국가를 만들어가는 역사적인 승부수"라며 "SK 하이닉스 역시 충청 지역의 반도체 핵심 기지이다. 그런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충청권을 첫 일정으로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북 일정을 마친 뒤 김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물가 등 서민 경제에 그늘이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첨단 산업을 챙기면서도 민생 경제도 같이 챙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텃밭인 전남 광주를 방문, 지난 1일 전북을 찾은 데 이어 연일 호남에서의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 공략에 나섰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한 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본인이 당 대표 시절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위해 약 14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했고 "5월 영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오찬 회동 당시 내부 단합을 제안했던 점을 언급, 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파 갈등을 진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반면 송 의원은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당권 도전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날 오후 개최되는 연세대학교 동문 행사 참석이 예정됐지만 불참하기로 했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정치적 의미가 아닌 개인 사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불참을 결정한) 큰 이유는 없다. 정치적인 이유는 더욱 아니다"며 "개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전날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이 공유한 단합과 확장을 통해 성과를 증명하는 여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인 만큼 당내 통합을 이루겠다고 거듭 다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