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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SSG 베니지아노, KIA전 5이닝 2실점
마이데일리
퇴출 위기에 놓인 앤서니 베니지아노(29, SSG 랜더스)가 호투했다. 베니지아노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10.
최근에는 이숭용 감독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좌완이 패스트볼 150km을 찍고, 구위가 나쁘지 않은데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에 대해 사령탑도 답답한 마음을 표했다. 결국 올 시즌 SSG 투수들의 난조 원인이 제구력과 볼배합 이슈라고 봤다.
급기야 최근 한 매체에서 베니지아노가 퇴출되고 특정 새 외국인투수가 온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현재 새 외국인투수 영입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맞다고 인정했지만,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베니지아노가 이 소식을 모를 리 없다. 그래서일까. 보도 이틀 뒤 등판서 좋은 투구를 했다. 물론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나름대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KIA 타선이 최근 만만치 않은데, 잘 막아냈다.
1회 무사 1,2루서 김도영에게 몸쪽 낮게 투심을 넣어 3루수 땅볼을 유도, 더블아웃을 유도했다. 헤럴드 카스트로에겐 몸쪽 높은 투심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회 2사 2루서는 박재현에게 150km 투심을 뿌려 투수 땅볼 처리했다.
3회 2사 1,3루서 카스트로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내줘 1실점했다. 그러나 한준수를 바깥쪽 높은 코스에 149km 포심을 넣어 루킹 삼진을 잡았다. ABS 덕을 본 장면이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도영에게 147km 투심이 가운데에서 약간 높은 코스로 들어갔다. 김도영이 놓칠 리 없었다. 좌중월 솔로포를 맞고 말았다. 그러나 7개의 안타를 맞고도 5이닝 2실점이면 나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KIA 나성범은 베니지아노가 공도 빠르고, 무브먼트가 심하다며 공략하기 쉬운 투수가 아니라고 했다. "포심에 스위퍼도 던져서 상대하기 까다롭다. 구질이 좀 그렇다 보니까.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가 나왔지만, 치기 까다로운 투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