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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LA 출국, 선수단 내분설 전면 부인
마이데일리
MBC는 2일 홍명보 감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고 미국으로 떠났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기간 중 대표팀 선수단 내분설에 대해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전하며 출국장으로 향했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 LA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진종오 의원이 받은 제보에 의하면 남아공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에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훈련장에서 있었던 취재진의 대화가 한 방송사의 영상에 유출됐고 이를 이유로 손흥민과 이재성 등이 인터뷰 보이콧을 선언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 이후 대표팀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할 것을 지시했지만 일부 선수들은 여전히 인터뷰를 거부를 주장해 선수단 내에서 의견이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남아공과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선발 명단에서 나란히 제외된 것도 논란이 됐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단 본진은 지난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새벽 시간이었지만 축구대표팀 본진 입국 한시간 이전에 90여명의 팬들과 유튜버들이 입국장에 대기했고 대표팀 선수단 입국 시간이 다가올수록 인파도 늘어났다. 입국장을 찾은 팬들은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분노를 드러냈고 일부 욕설이 들리기도 했다. 야유와 욕설 속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홍명보 감독은 안전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말없이 공항을 빠져 나갔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단 입국장에는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이 배치되어 비상 사태를 대비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축구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후 멕시코 사포판에 위치한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장에서 대표팀 감독 사퇴를 발표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 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 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