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1 읽음
냥이 탈모, 부위에 따라 처방 다르게
펫매거진
0
by FixNation
우리집 냥이에게 탈모가 생겼다면? 부위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머리나 이마 부위에 탈모가 있다면 음식 알레르기성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 털이 얇아지고 눈 위나 이마, 귀 밑이 붉게 변하고 설사, 구토 등 소화기능 저하 증상도 있다면 음식 알레르기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
#얼굴 주변 원형탈모
'피부 사상균'이라는 곰팡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곰팡이균에 노출되거나 이미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했을 때, 면역력이 떨어져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이 균에 감염되면 붉은 고리 모양의 작은 원형탈모가 발생한다. 환부 모양 때문에 '링웜(ringworm)'이라 부르기도 한다.

#얼굴, 귀, 눈가 탈모, 허리, 사지, 복부 탈모
얼굴과 귀, 눈가에 비듬을 동반한 탈모 증세가 있다면 옴진드기 때문일 수 있다. 가려움이 심해서 계속 긁고 피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으면 몸으로 퍼져 허리, 사지, 복부까지 그 부위가 넓어진다. 옴진드기에 옮았다면 재발을 막기 위해 실내를 소독해야 한다.
#머리, 귀 끝, 코 끝 탈모
머리나 귀 끝, 코 끝부분에 탈모가 생긴다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해당 부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긴다. 주로 흰 털이나 얇은 털을 가진 고양이에게 많이 생긴다.

#하복부, 허벅지, 허리 양쪽 탈모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특정 부위를 계속해서 핥는다. 이때 피부염이나 피부 궤양이 생기고 탈모로 이어진다.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해줘야 한다.

#목부터 허리, 꼬리 탈모
벼룩 알레르기로 피부염이 생기면 목이나 허리, 꼬리 시작점, 엉덩이 주위 등에 탈모가 생긴다. 발진과 가려움이 심한 게 특징이다. 집안을 소독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턱밑 탈모
고양이 턱 아래에 탈모가 생기고 까만 깨 같은 피지가 보인다면 고양이 여드름이 원인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는지 생각해보자. 호르몬이나 알레르기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약용 샴푸로 청결히 씻어주자. 식사 뒤 턱 밑 유분 제거에 신경 써야 한다.
 
심재훈 기자 shim@petmagazine.kr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