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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석 무단 진입 시도한 중국 승객들, 항공기 운항 취소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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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을 위해 중국의 한 공항 활주로를 달리던 국내선 항공기에서 일반석 승객들이 대거 1등석(퍼스트클래스)으로 진입을 시도해 운항이 전격 취소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기내 혼란 상태를 담은 사진과 구체적인 정황 설명이 함께 올라오면서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문제의 소동은 튀르키예의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가 2일 새벽에 올린 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의 번역본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공항에서 활주로를 이동 중이던 국내선 비행기 내에서 일반석 티켓을 구매한 일행이 퍼스트클래스 승객들을 목격한 뒤 자신들도 그쪽으로 가겠다며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승무원들이 결사적으로 만류했음에도 남성들이 억지로 앞쪽 좌석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결국 해당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함께 첨부된 영상 캡처 사진에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여성 승무원과 회색 셔츠 차림의 남성 승무원들이 퍼스트클래스와 일반석을 구분하는 커튼을 온몸으로 막고 있다. 커튼 너머로 진입하려는 남성 승객을 저지하려 승무원들이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 방어막을 치는 모습이다.

영상에는 "I'll just sit down and sit down(그냥 가서 앉을게요)"이라는 영문 자막이 달려 있어, 승객이 막무가내로 좌석을 요구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에는 승무원들이 한데 엉켜 앞으로 밀고 들어오려는 승객들을 안간힘을 다해 밀어내고 있다. 하단에는 승무원이 다급하게 외친 것으로 보이는 "Don't squeeze forward(앞으로 밀고 들어오지 마세요)"라는 현장음이 자막으로 적혀 있다.

주변 승객들은 이 광경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돼, 기내가 순식간에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음을 암시한다.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기내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한편, 일각에서는 게시물 내용을 무조건 사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해외 SNS 게시물이 번역되는 과정에서 실제 사건의 맥락이 왜곡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게시물이 과거 발생한 기내 난동 사건이 와전돼 퍼진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일반석 승객들의 집단 1등석 점거'라는 이례적인 소동이 벌어진 것인지를 두고 진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륙 전 기내에서 승무원의 정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고 물리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받을 수 있는 중범죄다.

다만 현재로서는 해당 영상의 정확한 촬영 일자와 항공사명, 실제 운항 취소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실제 상황이 무엇이었는지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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