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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3차 협력사 상생 확대, 1.4조원 투입
IT조선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생 문화를 2·3차 협력사까지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금 지급 조건 개선 ▲거래 관행 개선 ▲연구개발(R&D) 및 금융 지원 확대다.
SK는 1차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지급 기한을 단축하고 현금 지급 비중을 확대하는 등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지급 조건 개선에 나선다. 상생결제시스템을 활용하는 협력사에는 평가와 등록, 갱신 과정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는 거래 관행 개선에도 나선다.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더 유리한 대금 지급 조건을 적용하면 재계약과 신규 협력사 선정 평가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협력사 생태계 전반에 건전한 대금 지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SK는 현재 68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인 그룹 공통 동반성장 펀드의 지원 대상을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투입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가 고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분석측정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제품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트리니티 팹’도 새롭게 가동한다. 협력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R&D 도전보상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마감 후 2영업일 안에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2년간 누적 14조50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SK에코플랜트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SK지오센트릭은 생산성 향상과 ESG, 안전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협력사의 지속가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SK실트론은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웨이퍼 공정 교육을 제공한다. SK㈜ AX와 SK인텔릭스도 공정거래와 대금 지급 관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는 협력사를 핵심 이해관계자로 인식하고 협력사의 성장과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전통적인 협력 방식인 ‘울력’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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