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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 여자배구 베트남 제압, 아시아선수권 2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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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이 2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의 라자바트 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U18 아시아선수권 여자대회에서 베트남을 3-0으로 꺾고 포효하고 있다./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한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 출격했다. 인도, 베트남을 차례대로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김기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의 라자바트 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U18 아시아선수권 여자대회에서 조별리그 D조 베트남전에서 3-0(25-18, 25-13, 25-20) 완승을 거뒀다.

먼저 세터 이윤서(천안청수고)와 아웃사이드 히터 김보람(강릉여고), 송민지(천안청수고), 아포짓 김태경(선명여고)이 선발로 나섰다. 캡틴이자 193cm 미들블로커 박서윤(중앙여고), 신은안(한봄고)이 중앙을 지켰고, 리베로 조리빈(중앙여고)도 함께 했다.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보람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3점을 터뜨린 가운데 송민지와 박서윤도 12, 11점을 선사했다. 신은안과 김태경도 나란히 10점 활약을 펼쳤다. 어느 포지션에도 치우치지 않은 득점 분포도를 보였다.

전날에도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난 인도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조 1위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 팀이 출격했다. A조 태국·우즈베키스탄·호주·몽골, B조 중국·카자흐스탄·홍콩·키르기스스탄, C조 일본·이란·필리핀·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과 인도·베트남·대만이 D조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 무대에 오른다. 여기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상위 4개 팀에는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U18 여자배구 대표팀이 2일 태국 나콘 랏차시마의 라자바트 대학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U18 아시아선수권 여자대회 조별리그 D조 베트남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AVC 제공
한국은 199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2003년을 제외하고 매회 참가했다. 아직까지 금메달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꾸준히 2위~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비록 2024년에는 5위로 대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6년 출발이 좋다.

이 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미래 자원을 확인할 수 있다. 2005년 대회에서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최고 득점자와 베스트 리시버로 선정됐고, 2010년에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최고 득점자로 남았다. 박혜민(정관장)과 이주아(IBK기업은행)도 2017년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고, 김세빈(한국도로공사)도 2022년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뽑혔다.

한국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배구 스타 고가 사리나, 중국의 리잉잉, 태국의 찻추온 목스리 등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인도와 베트남을 제압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린 한국 U18 여자배구는 오는 3일 대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AVC컵에서 금메달을 거머쥐고 금의환향했다. U18 대표팀도 태국에서 값진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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