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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 타이거즈 최다안타, 이범호 김도영 ML행 응원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김선빈(37)은 지난달 30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개인통산 1797~1798안타를 치면서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제치고 순수 타이거즈 타자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타이거즈 최초의 2000안타도 이변이 없는 한 김선빈의 차지가 될 게 유력하다.
이범호 감독에게 1일 광주 SSG전을 앞두고 물었다. 김도영이 메이저리그에 간다면, 도대체 누가 김선빈의 타이거즈 최다안타 1위를 넘을 만한 선수인지. 평소 그 어떤 질문에도 시원하게 답하는 이범호 감독도 쉽게 생각을 말하지 못했다.
결국 김도영일 것이라는 게 이범호 감독의 얘기다. 이범호 감독은 특유의 재치로 “이종범 선배님이 이룬 기록을 선빈이가 몇 년만에 깼다고 하는데, 지금 있는 선수들이 나중에 그 기록을 십 몇 년만에 깨지 않을까. 시간이 중요하고, 부상 관리도 잘해야 하고, 매년 경기도 뛰어야 하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가 1200~1300개, 1300~1400개 정도 쳐 놓고 (메이저리그)가면 다시 돌아와서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고. KIA 타이거즈라는 팀 자체의 베스트는 도영이를 포스팅으로 보내고 다시 데려와서 여기서 그 기록을 깨게 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결국 김도영의 미래도 응원하고, KIA의 현실까지 감안한 명 대답에 가까웠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이내 말을 바꿨다. 그는 웃더니 “선빈이가 얼마만큼 기록을 남겨놓고 가느냐도 중요한데, 도영이는 그 기록을 안 깨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는 그냥 미국(메이저리그)가서 좋은 성적도 올리고 자기가 이룰 수 있는 꿈을 이루면 좋겠다. 젊은 선수들은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팀으로 볼 땐 남아있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한데…”라고 했다. 그리고 웃더니 “지금은 팀만 신경 써줬으면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