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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이영우 NH농협은행 부행장 "지역 밀착 최대 강점…전남광주통합시 시금고 입찰 자신"
아주경제
금고 규모는 작지 않다. 올해 광주광역시 예산은 8조1000억원, 전라남도 예산은 12조7000억원이다. 두 지자체 예산을 합치면 20조8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정부가 통합특별시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4년간 매년 5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전체 예산은 25조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 금고 운영권이 갖는 의미는 단순한 예금 유치를 넘어선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공공사업 자금 등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수신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지역 내 금융 영향력을 넓히는 데도 유리하다.
이 부행장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자체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역 네트워크와 전산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협은 금융소비자와 지역 주민의 편의를 중시하는 점포 운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 점포망은 시중은행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농협만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방대한 지역 점포망과 금융 소외 지역에서의 역할을 앞세워 금고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다른 은행이 새 전산망과 영업 기반을 구축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농협은행은 이미 지역 곳곳에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촘촘한 전국 점포망과 지자체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금융 소외 지역의 노약자·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공공재로 평가되는 기본적인 금융서비스를 농협은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의 다양한 공익적인 역할들이 지자체 금고은행 선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