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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라과이와 승부차기 끝 월드컵 32강 탈락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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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가 6월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독일 대표팀이 탈락 이후 맹비난을 받고 있다.

독일은 6월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독일은 전반 42분 훌리오 엔시소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9분 카이 하베르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2분 요나탄 타가 득점했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파울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양 팀은 승부차기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독일의 1번 키커 카이 하베르츠와 4번 키커 닉 볼테마데가 실축했다. 이후 파라과이 4번 키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와 5번 키커 파비안 발부에나가 연이어 득점하지 못했다. 3-3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독일의 여섯 번째 키커 타가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파라과이의 마지막 키커 호세 카날레가 득점하며 독일이 탈락하게 됐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팀이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 연속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이번 대회는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지만, 파라과이에 무릎을 꿇으며 빠르게 짐을 싸게 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월 30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파라과이와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매체들은 대표팀을 맹비난했다. '빌트'는 "경기 대부분 동안 정말 끔찍한 경기력을 보였다. 느리고, 지루하며, 무기력했다. 또 하나의 독일 축구 악몽이다!"라고 했다. '슈피겔'은 "한때 위대했던 축구 강국의 몰락이다. 독일의 월드컵 실패에는 율리안 나겔스만(독일 대표팀 감독)이라는 이름도 새겨져 있다"라고 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속도, 아이디어, 돌파력, 기회 등 모든 것이 부족했다. 실패한 세대"라고 했다.

외신들도 독일의 충격적인 탈락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독일은 더 이상 예전의 독일이 아니다. 그들은 두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전례 없는 수모를 겪었다"라며 "세 번째 시도 끝에 마침내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더 멀리 나아가지는 못했다. 독일이 월드컵 무대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던 승부차기라는 영역에서 파라과이가 그들을 첫 경기 만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독일은 더 이상 과거의 그 팀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독일, 이 얼마나 큰 실패인가!"라고 했다. 멕시코 '에스토'는 "독일의 신화는 끝났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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