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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7조 매도 8394.65 마감,삼전 하락
위키트리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7조 6669억 원의 막대한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개인 투자자는 4조 1831억 원을 순매수하며 공격적인 저가 매수에 나섰고 기관 투자자 역시 3조 2822억 원을 사들이며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 현황을 보면 차익 거래가 3386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비차익 거래에서는 5조 1507억 원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4조 8121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시가총액 최상위 대형주들의 부진과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라는 확연한 쏠림 현상이 관찰된다.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총 82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락한 종목은 88개에 불과했으며 9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 역시 4만 5000원 내린 262만 8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1.68퍼센트의 하락률을 남겼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872조 9818억원으로 대장주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바짝 추격한 상태를 유지했다. 두 반도체 대표주의 주가수익비율은 각각 26.11배와 25.39배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3위인 SK스퀘어는 8만원 하락한 164만 원으로 4.65퍼센트 하락하며 시가총액 216조 4118억 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의 거래량은 123만 383주였으며 외국인 비중은 46.29퍼센트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1만원 하락한 21만 500원에 마감하며 4.54퍼센트 내렸다. 삼성전자우의 외국인 지분율은 76.57퍼센트로 최상위권 종목들 가운데 가장 높은 외국인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자금 이탈의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 불빛을 켠 종목은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4만 5000원 오른 203만 8000원을 기록하며 2.26퍼센트 상승 마감했다. 액면가 5000원인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152조 2258억 원이다. PER은 192.50배로 최상위 5개 종목 중 압도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폭격 속에서도 800개가 넘는 종목이 무더기로 상승했다는 사실은 증시를 맴도는 거대한 투자 자금이 일부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빠르게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