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실패로 끝나면서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살해 협박성 메시지가 나와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명보 감독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사진이 41세의 미국 국적자라며 홍명보 감독의 귀국일에 인천공항에서 범행하겠다고 작성했다. 이에 경찰은 살인 예고성 게시글에 대해 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작성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또 대표팀이 귀국하는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살해 협박이 아니다 뿐이지 현재 온라인, 오프라인에선 홍명보 감독에 대해 비판을 넘어선 증오에 가까운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다. 한 한식 주점 입구에는 축구공 그림과 함께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을 부착했고, 이러한 인증 사진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K조 최종전이 모두 끝난 28일 기준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콩고 민주공확국은 28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 매주 중요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A조 3위(승점 3, 골득실 -1)를 기록한 한국은 32강 진출을 위해 조 3위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어야 했다. 이를 위해선 콩고가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지 못해야 했다. 콩고는 1무 1패(승점 1)로 K조 3위, 우즈베키스탄은 2패(승점 0)로 조 4위에 자리한 상태였는데, 콩고가 승리하지 못하거나 우즈베키스탄이 5골 차 이하로 승리를 거두며 두 팀 중 한 팀을 제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콩고가 끝내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3위 경쟁에서 8위 밑으로 밀리게 되어 32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이번 월드컵은 참사에 가깝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고, 조 편성 역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었기에 더욱 실망스럽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특히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남아공을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었는데, 패배해 다른 팀 손에 운명을 맡기게 된 것은 두고두고 회자될 치욕적인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살해 협박과 같은 비윤리적인 행동은 멈춰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