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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지층 내분 자가면역질환 비판, 통합 강조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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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유튜브채널 ‘딴지방송국’에서 제작하는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400회 방송에 출연해 소위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정부 여당 지지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방송인 김어준씨,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자신을 비판하는 흐름을 두고 “지금 상황은 자가 면역 질환이다. 면역 세포가 밖에서 들어온 세균을 물리쳐야 하는데 자기 자신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1년간 지속됐고, 그 결과 신진대사 이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유 작가는 26일 오후 공개된 이날 방송에서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첫 번째가 검찰 개혁 지연이고 두 번째는 인사에서 소위 ‘문까산점’이다. 문재인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다. 인사혁신처장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비방하는 이들을 쓴다”며 “문재인을 모욕하면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기 때문에 노무현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 탄생에 큰 기여자가 김어준이다. 근데 문조털래유라고 묶어서, 3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이 시작됐다”며 “지선 전 통합이 대통령 뜻이라고 정무수석이 그랬는데, 평택을 재선거에 민주당이 공천했다. 통합하라고 했는데 김용남씨를 공천해서 조국을 죽인 건 뭐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일은 국민의힘이 안철수를 향해 ‘아무 짓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협박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유 작가는 “무조건 대통령을 찬양하면서 문조털래유, 대통령에 대해 요만한 이야기라도 싫은 소리하는 사람을 무차별 공격하는 양상이 진행되었다. 정치비평 영역에 철거 전문 비평가를 투입했다. 입만 열면 문조털래유 공격이다. 그들만의 힘으로 철거가 버거우니 용역을 썼다. 용역 평론가다. 재래언론의 유튜브 채널부터 시작해 숫자도 많다. 섬네일 열어보면 10개 중 9개가 조국 유시민 김어준 비방”라고 주장했다. “그 중엔 지적 책임성을 적용하기 어려운 수준의 촉법 평론가도 있다”고 쏘아붙였다. 유 작가는 “이들이 정상 세포들을 공격했다”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사실상 이들 때문에 소위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돌아선 결과라 풀이했다.

유 작가는 “모두의 대통령, 포용, 통합을 이 대통령이 강조한다. 문제는 100% 지지하는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같다. (통합이) 지향해야 할 목표임엔 분명하지만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원했던 건 증축이다. 처음에 이상한 사람 쓸 때도 그런 뜻이 있으니 받아들였다. 그런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재건축하려면 기존 건물을 헐어야 한다. 그래서 철거 전문을 비평 영역에 투입했다”고 주장한 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증축”이라고 강조했다. 자신들을 향한 소위 ‘뉴이재명’의 공세는 민주당을 재건축하기 위한 과정인 셈이고, 자신들은 민주당의 뼈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 작가는 “재건축하려면 기존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 내 상황을 ‘철거 용역에 의한 불법 재건축 현장’으로 묘사했다. 용역을 고용한 이는 이 대통령으로 읽힌다. 그는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행위가 당 안팎에서 6개월 넘게 진행됐는데 아무도 정면으로 나서서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 민주당의 문화적 전통을 보면 납득이 안 된다”고 했으며 “(지난 1년간) 내가 한 모든 비평의 답은 철거 전문 용역비평가들의 일방적 비방뿐이었다”며 서운함도 드러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자가면역질환을 씻어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어준씨는 “요새 젊은 애들이 잭나이프 들고 와서, ‘너 유시민이야?’ (하고 찌르는) 그 광경을 보는게 마음이 아프다. 잭나이프에 스티커 붙여 가지고”라고 말하자 유 작가는 “청와대 스티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씨는 “참 어리석다. 총선도 치러야 되고 대선도 치러야 되는데 그 때 유시민 같은 역할을 할 사람이 어디 있나. 자기들이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유 작가 비판자들을 향해 불만을 드러낸 뒤 “(유시민은) 40년 걸려서 겨우 만들어졌는데, 너무 소중한 존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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