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 읽음
유시민, 지지층 내분 자가면역질환 비판, 통합 강조
미디어오늘
유 작가는 26일 오후 공개된 이날 방송에서 최근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첫 번째가 검찰 개혁 지연이고 두 번째는 인사에서 소위 ‘문까산점’이다. 문재인을 까면 가산점을 받는다. 인사혁신처장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하고 비방하는 이들을 쓴다”며 “문재인을 모욕하면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기 때문에 노무현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 탄생에 큰 기여자가 김어준이다. 근데 문조털래유라고 묶어서, 3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공격이 시작됐다”며 “지선 전 통합이 대통령 뜻이라고 정무수석이 그랬는데, 평택을 재선거에 민주당이 공천했다. 통합하라고 했는데 김용남씨를 공천해서 조국을 죽인 건 뭐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일은 국민의힘이 안철수를 향해 ‘아무 짓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협박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유 작가는 “모두의 대통령, 포용, 통합을 이 대통령이 강조한다. 문제는 100% 지지하는 대통령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같다. (통합이) 지향해야 할 목표임엔 분명하지만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원했던 건 증축이다. 처음에 이상한 사람 쓸 때도 그런 뜻이 있으니 받아들였다. 그런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재건축하려면 기존 건물을 헐어야 한다. 그래서 철거 전문을 비평 영역에 투입했다”고 주장한 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증축”이라고 강조했다. 자신들을 향한 소위 ‘뉴이재명’의 공세는 민주당을 재건축하기 위한 과정인 셈이고, 자신들은 민주당의 뼈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 작가는 “재건축하려면 기존 입주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민주당 내 상황을 ‘철거 용역에 의한 불법 재건축 현장’으로 묘사했다. 용역을 고용한 이는 이 대통령으로 읽힌다. 그는 “전직 대통령을 비방하는 행위가 당 안팎에서 6개월 넘게 진행됐는데 아무도 정면으로 나서서 비판하는 사람이 없다. 민주당의 문화적 전통을 보면 납득이 안 된다”고 했으며 “(지난 1년간) 내가 한 모든 비평의 답은 철거 전문 용역비평가들의 일방적 비방뿐이었다”며 서운함도 드러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잘되기를 바란다.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자가면역질환을 씻어낼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