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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중진' 김영호, 與최고위원 출마 선언…"찢기고 상처난 당심 하나로 모을 것"
데일리안송영길 전 대표 비서실장 출신
"소수 지도부, 모든 결정 좌우"
"권위·폐쇄적 운영 탈피할 것"

김영호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겠다는 결심을 밝힌다"며 "통합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6·3 지방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민심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성과에 힘입어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던 민주당 지지율도 내란세력이 장악한 국민의힘에게 뒤처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심은 이렇게 경각을 다투는데 당 안에선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끝도 없는 갈등과 대립에 빠져들고 있다"며 "더는 지켜만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진 의원으로서 당의 허리를 지탱하는 무게 중심을 단단히 바로 잡을 것"이라며 "집권 여당다운 유능함으로 책임있는 정치, 쓸모있는 정치의 효능감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 크고 강한 민주당, 다시 이기는 민주당이 되어 이재명 정부 남은 4년을 성공으로 이끌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길로 거침없이 달려가야 한다"며 "소수 지도부가 당의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방식을 탈피하고 161석 거대 여당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끌어모아 책임있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 1인 1특별위원회 가동 △권리당원협의체 및 청년담론위원회 전국 확산 △빈틈 없는 검찰개혁 완수 등을 최고위원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영길 의원의 대표 시절 비서실장 출신인 김 의원은 송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대 구도가 친명 대(對) 친청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같은 친명계인 송 의원은 물론이고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저에게 '함께 하자'는 얘기는 안 했지만, 김 총리나 송 전 대표는 저에 대해 관심과 호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너무 밀착 관계가 되면 과열될 수 일시 때문에 정책 현안에 대해 강력한 연대는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질문엔 "우리 당의 기조는 형사소송법의 직접수사권을 완전히 폐지하자는 것이 검찰개혁의 화룡점정을 찍는다는 것"이라며 "작은 이견이 있으면 서로 밀접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아 당·정·청이 하나되는 분위기 속에서 검찰개혁을 완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박선원 의원에 이어 당내에서 두 번째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두 사람 외에도 친명계에선 박성준·이건태·정준호·정진욱 의원 등이, 친청계에선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의 출마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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