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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청문회 정회, 미꾸라지·마귀 발언 여야 충돌
데일리안與 "사람한테 마귀라고" "미꾸라지는 좀"
부동산 정책 질의 두고도 충돌

조정훈 의원은 25일 한 후보자를 향해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인격모독의 장이 된다고 믿지 않는다. 제 발언이 그런 취지도 아니다"라며 "후보자의 민간에서 성공적인 IT CEO 자격 자체가 총리 자격 보증이라고 믿지 않는다. 오히려 네이버 대표 활동할 때 공적인 이익과 반대되는 기업 이익을 언급했던 게 상충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믿는다. 그걸 수정하려고 들지 말라"며 "소위 우리 사회에서 자산이 풍부한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없는가, 이런 비현실적인 제도를 만들면서 공직에 들어올 때는 부동산을 매각해야 하는 논리 충돌 상황을 만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여당 측에서 "그럼 총리 후보자 잘못한 것 없네요"라고 받아치자 조 의원은 "그건 제가 판단할 것"이라며 "제 발언을 듣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고 후보자 답변을 들으려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과격하게 반응할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여당 의원들은 앞서 조 의원이 한 후보자 부동산 의혹과 공직자로서의 역량과 소신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미꾸라지'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여당 측은 "굳이 미꾸라지라는 표현 쓸 필요는 없지 않냐"며 "진짜 너무하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례가 된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에 나서려 하자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사람한테 그러는 건 아니지 않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앞서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한 후보자에게 "다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으니 마귀에서 사람이 된 것 아니냐"고 한 발언을 두고 반박에 나섰다. 박 의원은 "왜곡하지 말라. 돈을 가지고 마귀라고 한 건데 사람한테 마귀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니겠지요?"라는 글을 두고, 박 의원이 이 대통령의 '마귀' 표현이 다주택자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 투기 수단으로서의 '돈'을 향한 것이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여야 설전이 격해지면서 청문회는 결국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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