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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아공전 패배, 32강 진출 확률 87.6%
아주경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0대 1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전적 1승 2패(승점 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체코를 3대 0으로 완파한 멕시코가 조 1위(3승·승점 9)를 확정했고, 한국을 꺾은 남아공이 2위(1승 1무 1패·승점 4)로 올라섰다.
한국은 최종 3위로 밀려나면서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멕시코가 체코를 잡아준 덕분에 조 하위 직행 탈락은 피했다.
이로써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는 안갯속에 빠졌다.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이 32강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조 3위 중 두 팀 이상이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점수-FIFA 랭킹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현재 한국은 승점 3과 함께 골득실 -1, 2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이 32강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아직 경기가 남은 D~L조에서 한국보다 성적이 낮은 조 3위 팀이 최소 3개국 이상 더 나와야 한다. 즉 각 조 3위의 승점이 3 미만이거나, 승점이 3이더라도 골득실이 -1 미만, 혹은 골득실까지 같아도 다득점에서 2골 미만인 팀이 총 4팀 이상 확보돼야 하는 상황이다.
통계업체의 전망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가 계산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에 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0%대였던 진출 확률은 충격패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아울러 옵타는 한국이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32강 상대로 이집트를 지목했다. 현재 G조 선두를 달리는 이집트는 오는 27일 이란과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를 확정 짓는다.
다만 토너먼트 이후의 여정에 대해서는 냉정한 예측이 나왔다. 옵타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집트가 승리할 확률은 48%로 책정된 반면 한국이 16강 고지를 밟을 확률은 38.96%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