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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만석, 호프집은 이른 영업…월드컵이 바꾼 광화문의 평일 아침 [ST현장]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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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이 이른 아침부터 붉은 응원 물결로 뒤덮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체코와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에서 0-1로 패하며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다만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운명의 일전을 앞둔 광화문광장은 경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응원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평일 오전 시간대에 열리고 있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는 막지 못했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물론 페이스 페인팅과 머리띠, 태극기 등 각종 응원 도구를 갖춘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무더위에 대비해 선글라스와 양산, 선캡을 챙겨온 팬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응원 구역은 KT사옥 인근과 세종대왕상 일대에 마련됐다. 오전 6시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킥오프가 다가올수록 중앙 메인 무대와 KT사옥 미디어월 앞 응원단상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펼쳐진 치어리더 공연과 가수 HYNN(박혜원)의 무대는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팬들의 열기는 인근 상권까지 고스란히 번져나갔다. 광화문역 출구부터 광장 인근 거리에는 응원용 머리띠와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가판대가 줄지어 들어섰고, 상인들은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 야외 인파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경기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주변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일찌감치 만석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KT 사옥 미디어월이 한눈에 보이는 한 카페는 경기 관람 명당으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반차를 쓰고 카페를 찾았다는 조아현(25) 씨는 "원래 거리응원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다시 회사에 가봐야 해서 카페로 왔다"며 "사람이 많아서 카페에서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근 햄버거 전문점과 토스트 가게 역시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편의점에는 음료와 맥주, 돗자리 등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도 줄이 이어졌다. 야간 상권의 대명사인 인근 치킨집과 호프집들도 이례적으로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출입문에 월드컵 중계 안내문이 부착된 가게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한 치킨집 역시 평소 오후 6시께 문을 열지만 이날은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사장 A 씨는 "월드컵 때마다 이렇게 한다. 항상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가 걸린 남아공전이 다가오면서 광화문광장의 응원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붉은 물결 속의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의 승리를 기원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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