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읽음
靑 "한찬식 민정수석, 검찰개혁 완수 책임 있게 보여줄 인사"
데일리안
0
"검찰 조직 이해도도 매우 중요"…임명 배경

지지율 하락엔 "무감하지 않다…민생 박차"

트럼프 골프 "잡을 가능성 높아, 국익 기준"
청와대는 검찰 출신인 한찬식 민정수석 임명을 둘러싼 우려가 여권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검찰개혁 완수에 책임 있는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인사"라고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검찰 조직을 잘 아는 인물이어야 개혁 작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수석 임명 배경에 대해 "검찰개혁의 의지와 능력도 보지만, 내부적인 파악 정도도 매우 중요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정 2년 차를 고민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책임성 강화라는 부분, 민정수석으로서 할 일을 얼마나 잘 해낼 것이냐는 부분에 있어서 (개혁) 대상이 된 조직에 대한 이해도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개혁과 변화의 방향에 대한 이해도와 엄정성, 한편으로 이런 정책 과제를 수행해야 할 자리의 무거움을 견뎌야 한다는 부분을 한꺼번에 살펴본 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지금 이 논란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하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며 "검찰개혁이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한다면 그 완수에 있어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책임성 있는 결과로 보여줄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고 못 박았다. 검찰 출신 인사 임명이 개혁을 후퇴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무리에 적임자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6·3 지방선거 이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도 청와대의 인식이 무겁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런 징후들에 대해 무감하게 보지 않는다"며 장바구니 물가를 예로 들고 "민생과 경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주식시장 호황의 이면도 짚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년들도 접근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금융자산에서도 양극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때 상대적 박탈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로서는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저 현상들까지 파악해서 민생과 경제 부문에서,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효능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친분과 관련한 뒷얘기도 공개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G7 정상회의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첫 정상 통화를 했을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는 얼마나 치냐, 몇 타 치냐' 등을 물었다. 정상회담에 가서도 묻더라"고 소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번에도 또 얘기가 나왔고, 다음에는 '이거 해보자'고 트럼프 대통령이 몸으로 표현했다고 한다"며 "그만큼 친밀감의 표현이기도 하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골프 라운딩이 주요한 소통 창구 중 하나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실제 골프 회동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언제쯤, 어디서라고 잡지는 않았지만 잡을 가능성과 개연성은 꽤 높다"며 "어느 쪽이 더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