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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 급락 서킷브레이커 발동, 외인 매도
아주경제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1.01포인트(-0.34%) 내린 9083.54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조1203억원, 4조547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한편 개인은 8조578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11.36%)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9.76%), SK하이닉스(-9.52%), 삼성전기(-9.43%), 삼성물산(-9.33%), HD현대중공업(-8.02%), LG에너지솔루션(-6.36%), 삼성생명(-4.55%), SK스퀘어(-3.45%), 삼성바이오로직스(-1.7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76포인트(-1.01%) 내린 958.64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8억원 132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398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1.87%)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원익IPS(-10.26%), 에코프로(-10.13%), 에코프로비엠(-10.02%), 이오테크닉스(-9.75%), 리노공업(-7.79%), 주성엔지니어링(-6.92%), HLB(-6.40%), 코오롱티슈진(-6.30%), 알테오젠(-5.56%)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92%)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운송장비·부품(-8.87%), 유통(-8.60%), 기계·장비(-7.97%), IT서비스(-7.50%), 화학(-6.30%), 금속(-5.77%), 보험(-5.44%), 금융(-5.12%), 제약(-3.23%) 등이 일제히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온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됐다"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거센 매도세가 급격하게 유입되며 장중 변동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부각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며 "당분간 이러한 장중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