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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앙그룹 채권 발행 점검, 중앙일보 실적 개선 반박
미디어오늘
22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이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부도 직전까지 일부 중앙그룹 계열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앙그룹의 회사채나 기업어음(CP)이 적절하게 발행됐는지 점검을 시작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검사로 전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 억울한 것은 부도나기 얼마 전까지 (회사채나 CP 등을) 발행해서 개인 투자자에게 리테일 판매가 된 것 같다. 어떤 경위로 판매됐는지 검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지난 16일 「[단독] 금융당국, ‘회생신청’ JTBC 회사채 등 불완전판매 여부 조사 착수」 기사에서 “JTBC 등 중앙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JTBC가 발행한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JTBC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발행 과정에서 주관사 실사의 적정성과 재무 위험 고지 의무 위반 여부 등 불완전판매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라며 “점검 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JTBC가 발행한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 등 단기성 채무증권”이라고 보도했다.
그러자 중앙일보 사측은 22일 미디어오늘에 “중앙일보의 올해 2월 공모채 발행은 객관적인 실적 개선에 기반한 것이었다. 2025년 실적(매출 3210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은 2024년(매출 2822억원, 영업이익 89억원)보다 개선됐고, 1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등의 성과를 근거로 신용등급 ‘BBB0(안정적)’를 부여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신문사 매출액 1위 자리에는 중앙일보(3210억 원)가 올랐고, 이어 한국경제 신문이 2위(2970억 원)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2023년 2736억 원, 2024년 2822억 원, 2025년 3210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다른 매체들이 매출원가를 100억~200억 원 줄여 긴축경영에 나선 상황에서 중앙일보는 오히려 매출원가를 2024년보다 늘렸다. 신문매출액과 기타매출액도 모두 증가했지만, 매출액 증가의 핵심 요인은 지난해 8월 ‘타운보드’ 주식을 532억 원 주고 전량 매입해 시작한 엘리베이터TV 광고사업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앙일보 사측은 이어 “중앙일보는 이번 자금 경색이 본업의 경쟁력 부실이 아닌 계열사 리스크 전이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