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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114 사상 최고치, SK하이닉스 290만원 돌파
알파경제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지수는 97.99포인트(1.08%) 내린 8954.43으로 출발했습니다. 장중 강세로 돌아서며 9253.00까지 올랐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합의 이행을 위한 사전 약정)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외신 보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협상 진척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2조1509억원, 기관이 303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2조546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후장 들어 대형 반도체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며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10.67%)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삼성물산(5.80%), SK하이닉스(5.61%), 삼성전자우(0.90%)도 상승했습니다.
삼성생명(-9.36%)은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현대차(-5.22%), LG에너지솔루션(-4.70%), HD현대중공업(-4.65%), 삼성전기(-1.85%), 삼성전자(-0.14%)도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15억원, 기관이 149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62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원익IPS(10.58%)가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HLB(5.61%), 이오테크닉스(3.91%), 주성엔지니어링(2.49%)도 올랐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88%), 에코프로비엠(-1.59%), 에코프로(-1.29%), 알테오젠(-0.85%), 코오롱티슈진(-0.49%), 리노공업(-0.22%) 등은 내렸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96%(1230원) 오른 1만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 직후 한때 1만145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찍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일본 라인야후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는 점이 매수세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사는 지난 19일 장 마감 후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주식매매 계약 이행에 따라 엘트리플에이(LAAA)인베스트먼트가 지분 33.43%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공시했습니다.
LAAA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는 페트리코제6호사모투자 합자회사이며, 이 회사의 핵심 출자자는 라인을 운영하는 LY 주식회사입니다.
이번 인수로 기존 최대주주였던 카카오의 지분율은 37.93%에서 14.68%로 낮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61%(15만5000원) 상승한 29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더 이상 이익 변동성이 큰 기업이 아니라 꾸준히 높은 이익을 내는 회사로 탈바꿈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10배는 글로벌 반도체주의 최소 12개월 선행 기준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을 339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266조7000억원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는 매출 506조8000억원, 영업이익 419조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79%, 내년 83%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이 6.6배에 머물러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메모리 업종인 마이크론도 10배 이상을 적용받는 만큼 할인 폭이 지나치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