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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태형 감독, 유강남 전력 외 분류 및 손성빈 중용 원칙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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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유강남이 7회말 LG의 연속 도루에 허탈해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멘탈 얘기할 것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포수 얘기를 하면서, 주전으로 중용하는 손성빈 외에 박재엽, 박건우, 정보근을 얘기했다. 80억원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유강남(34) 얘기는 하지 않았다.
2026년 4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유강남이 7회말 수비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유강남이 사실상 전력 외로 밀리는 분위기다. 유강남은 이번달에만 두 차례나 1군에서 말소됐다. 3일에 이어 15일에도 말소됐고, 딱히 열흘만에 1군에 돌아올 상황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결국 유강남이 주전포수로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본다.

유강남은 한 방 능력에 프레이밍이 좋은 포수다. 반면 수비력이나 볼배합 등에선 LG 트윈스 시절에도 아주 좋다는 평가는 못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지만, 롯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손성빈을 밀어주는 게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강남이는 내가 볼 때 타격이나 수비나 영…2군에 가서 본인이 뭔가 좀 좋아지거나 그런 보고가 나오면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라고 했다. 멘탈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했다. 안타까운 표정이었다.

어쨌든 롯데에서 야구가 안 풀리는 건 맞다. 김태형 감독은 “야구가 잘 돼야 신나게, 밝게 할 텐데 안 되니가 좀 그렇다. 수비에서도 송구나 그런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감독은 활용도를 보잖아요. 그걸 보고 판단을 하는 거지”라고 했다.

유강남은 올 시즌 45경기서 타율 0.233 3홈런 7타점 OPS 0.635다. 2023~2025년 성적과 큰 차이가 없다. 2024년 5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도 100경기에 못 나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을 마치면 FA 4년 계약은 끝나지만, 다시 FA 자격은 못 얻는다. 등록일수를 다 채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올 시즌 후 연봉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잔여시즌 드라마틱한 반전이 없다면 몸값이 대폭 깎일 것으로 보인다. 하필 올 시즌이 끝나면 FA 시장에 괜찮은 포수가 줄지어 나온다. 분명히 대박이 잇따라 터질 것으로 보인다. 연쇄 이동도 가능하다. 유강남이 그 대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인지는 회의적이다.
2025년 9월 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롯데 유강남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마이데일리
롯데는 4년 전 고질적인 안방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유강남을 영입했지만, 현 시점에선 실패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떠난 뒤 오랫동안 안방이 고민이다. 일단 손성빈이라는 새로운 주전을 발굴했고, 시즌 후 포수 FA 시장에 뛰어들 것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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